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나 군대 연기됐음.

핰핰 병무청에 연기 신청했음.
군대도 좋고 다 좋은데 내가 하고 싶은 일 다 마저 못 하고 갈 것 같아서, 연기신청을 해 두었음.
하하 신난다~..이제 어딜 갈까, 어디서 무얼 할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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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구요, 뭔가 써 놔야 될거 같아서 쓰긴 썼음.


HN: 커뮤니티에선 두두, 카페에선 디젤, 하지만 내 이름인 다찬으로 불리는게 제일 좋음.
직업:예비 군입대자.
병:비염,아토피,습관성 허리통증
장비:Levi's 569, Timberland WeatherGear, 팔리아멘트 라이트.
성격:다혈질

말버릇: 음..음..그러니까..아..그게 아니라..음..뭐였지?<-이게 말버릇임.

신발 사이즈:280
가족 : 아버지, 어머니, 군대간 형.

▼ 좋아하는 것

[색]노란색, 검은색.
[번호] 26

[동물]고양이

[음료]맥콜

[소다]맥콜

 [책] 박민규, 성석제, 김규항
[꽃]별로 안 좋아함.
[휴대폰은 뭐야?]싸이언 효도폰.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너가 살아봐.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없다.
[범죄 저지른 적 있어?]어릴때 하도 거짓말을 치고 다녀서 어머니가 경찰서 가자고 끌고 가신적은..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ㄴㄴ.

[거짓말 한 적 있어?]하루에 몇번 치는지도 모르겠음.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혼자서는 열심히 사랑해봤음.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뭔뜻이야.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당해본적은 많다.
[사람을 이용한 것은 있어?] 당해본적은 많다.
[이용 당한 것은?] 내 사생활, 그로 인해서 엮인 여자아이.

[머리 염색은?] 안함. 황인종은 머리가 까매야지 제맛..이라는 개같은 마인드를 내재하고 있음.
[파마는?]아프로 펌을 해볼까
[문신 하고 있어?]제대하면 목 뒷덜미에 이쁘게 샹그리라라고 문신할 생각임.
[피어스 하고 있어?]이것도 역시 제대하면..

[컨닝 한 적 있어?] 안해봤음.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타라면 탐.
[이사갔으면~ 하는 데 있어?]홍대앞, 아니면 부산.
[피어싱 더 할 거야?] 귀 뚫고 결정할 생각.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집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 함. 그때는 좋아함.
[글씨체는 어떤 편?]수내동에서 소문난 명필임. 어허허허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없다.
[운전하는 법 알아?] 모른다.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당해본 적은 많음.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군대가면 만지겠지.

[지금 입고 있는 옷]Levi's 569, 위에는 편한 반팔티.
[지금의 냄새는] 그냥, 아무 냄새도 안난다.
[지금의 테이스트] 치약맛
[지금 하고 싶은 것]글쎄..잘까, 다른걸 할까, 고민중.

[지금의 머리 모양]그냥, 모르겠음.
[듣고 있는 CD]Yoji BioMehanika- Music For A Hard Generation vol.2
[최근 읽은 책] 박노자책인데 기억은 안남.
[최근 본 영화]성룡의 취권.=_=
[점심]떡볶이+튀김.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친구 우중이.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응
[아직 좋아해?] 우리학교와 가까운 모여대로 갔다는 소리는 들었음. 뭐하는지 신경쓰기엔 입대 56일 남은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움.
[신문 읽어?]집에선 잘 안읽음. 조소를 위해서 간혹 읽기도 함.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공식적으론 아닌데, 비공식적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있어.
[기적을 믿어?]사람은 누구나 로또맞을 확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는게 기적이라고 생각함.
[성적 좋아?]바닥.
[자기 혐오해?]자학은 많이함.
[뭐 모으고 있어?]굳이 들자면 CD..요새 돈 없어서 못모음.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있는데, 이놈이나 나나 연락 안하고 살면 잘 살겠거니, 하는 놈이라.
[친구는 있어?] 태반이 군대갔네.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반은 내 글씨보고 글씨 잘쓴다고 하고,나머진 별로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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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So called 지뢰문답이라고 하네염.


보는 당신은 무조건 해야됨.


ㄲㄲㄲ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요새 파업때문에 말이 많다. 이래저래.

도대체 뭔놈의 법이길래 저렇게 쌍수들고 반대를 하는가 싶어서 내용을 찾으려고
딴따라당 홈페이지에 갔다왔다.
자랑스럽게 내용이 무엇인지 정병국 미디어 특위 위원장님께서 메인에 걸어놓으셨더군.

여튼 한번 다 같이 읽어보자. 출처는 딴따라당 홈페이지. http://www.hannara.or.kr

법률 개정안의 세부내용은,
첫째, 신문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및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부분을 개정했고, 신문ㆍ방송 간의 겸영 금지 조항을 삭제했으며, 신문지원기관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넷포털의 뉴스서비스는 언론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뉴스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신문법의 규율대상으로 하되 신문과는 구별하여 “인터넷뉴스서비스”로 분류하고, 인터넷뉴스 서비스사업자에게 기사배열의 기본방침과 기사배열책임자 공개 등 준수사항을 규정하였습니다.

둘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정정보도 청구소송의 가처분절차 등 위헌 판결을 받은 규정을 삭제했고, 언론중재법 적용대상을 확대하여 인터넷포털, 언론사 닷컴, IPTV를 통한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를 받은 경우에도 중재 또는 조정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셋째, 방송법 개정안은 매체 간 융합이라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미디어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과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외국자본도 일정한 수준의 투자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선 신문(뉴스통신포함)과 대기업의 경우 지상파 방송은 20%, 종합편성과 보도 PP는 49%까지 진출을 허용하였으나 종합편성의 경우 30% 수준으로 제한하는 수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외국 자본의 경우 지상파 진입은 형행대로 금지하고 종합편성과 보도 PP의 경우 20%까지 허용하였습니다.

현행법은 신문·뉴스통신의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편성 콘텐츠 사업에 대한 겸영 또는 주식·지분 소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편성 채널의 출현을 저해하고 콘텐츠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 및 글로벌 미디어그룹 육성의 기반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규제완화 및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신문, 대기업, 외국자본의 참여를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SO,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매체에 불균형적으로 적용되었던 소유제한 규정을 동일하게 통일하여 형평성을 맞췄습니다.

또한 방송사업자 허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여 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켰고, 허가(승인 등록) 취소 이전에 광고정지, 영업정지, 재허가 기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으며, 방송심의규정 위반시 제재조치에 과징금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심의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방송법상의 방송광고의 종류에 빠져있는 가상광고와 간접광고의 개념을 방송법에 명기하여 이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넷째,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별 개정안은 IPTV에서의 종합편성·보도PP 방송법과 형평성을 맞추어 대기업과 신문, 외국인 등이 참여할 수 있게 조정하였습니다.

다섯째, 전파법 개정안은 방송사업자의 허가 기간 연장을 위하여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의 무선국 개설허가 유효기간을 현재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여섯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 개정안은 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대비하여 지상파 방송사가 예정대로 디지털 전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하고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광고규제완화 등 지원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였습니다.

일곱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개정안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람을 모욕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반의사 불벌죄로 규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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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저 딴나라당에서 얘기하는 그대로 퍼와서 긁어온거임. 물론 이 법을 욕하는 사람들의 자료야 워낙에 많으니 편하게 가져오자면 거기서 가져오면 정말로 편하지만, 그래도 이런 소수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비판을 해야지 뭔가 씨알이 먹히지 싶었다.

음..솔직히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법은 도대체 왜 뭐가 문제가 되는지는 하나도 모르겠다. 말만 들으면 꽤나 좋다. 가상광고, 간접광고의 개념을 방송법에 명기한다, IPTV(미안, 이거 뭔지 모름.)에서의 대기업, 신문, 외국인등의 참여비율을 높였다..(음. 이건 안좋은거구나..=_=), 무선국 개설 허가 유효기간을 7년으로 연장, 디지털 전환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광고규제완화..음..아, 뭐야. 이것도 별로네.


여튼, 핵심은 1,3,7번째 인듯 싶으니 이 세개부터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보자.

첫번째 내용은 대충 이렇다.

-신문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및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부분을 개정했고, 신문ㆍ방송 간의 겸영 금지 조항을 삭제했으며, 신문지원기관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였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진하게 중요표시를 해 두었다. 신문, 방송간의 겸영 금지 조항을 삭제 하였으며.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신문시장의 대다수는 조중동이란 거대매체가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조중동 세쌍둥이 아니랄까봐 성향도 극우, 친시장적인 성향으로 거의-비슷하다.  물론, 좃선, 동아는 뭐 역사와 전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도, 그다지 자본력은 막강하지가 않다만..(어디까지나 1번 법만을 기초로 해서 얘기하는 것 이다. 좃선 동아가 해외 기업이랑 손을 잡는 경우는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아직은..)하지만, 독자적인 자본력을 행사할 수 있는 SBS, 중앙..이들이 실력을 발휘한다면, 얘기는 상당히 달라진다. 일단 SBS같은 경우는 중견건설사인 태영을 뒷배경에 두고 있으며, (재계 12위다. 12위!) 중앙일보는..뭐, 다들 알잖아?

그리고, SBS가 실력을 행사할 경우 무서워 지는게..이들은 태생자체가 우익세력을 잡으려는 목표로 태어났다. 예전에 지만원인가 누군가..한국농담이란 잡지에서 김문수와 인터뷰 한걸 우연히 보았는데, 거기서 나오더라. 원래 SBS가 좌익 투성이인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우익의 목소리를 내려고 만든 방송이라고. 물론 그렇게 못한다고 투덜대기는 하더만.

여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이게 개정이 되면, 기업, 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언론이 활동하는 시대가 신문뿐만이 아니라 방송에도 도래할 공산이 커진다는걸 말하고 싶었다.


둘째로, 이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과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외국자본도 일정한 수준의 투자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선 신문(뉴스통신포함)과 대기업의 경우 지상파 방송은 20%, 종합편성과 보도 PP는 49%까지 진출을 허용하였으나 종합편성의 경우 30% 수준으로 제한하는 수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 예, 그러세요?참 누가 들으면 좋은 세상이 올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염. 현실은 개 시궁창이지만.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과 협력하고 참여? 외국자본도 일정한 수준의 투자를?

아, 그럼 조선일보+현대중공업, 동아일보+SK, 손잡고 방송 장악하면 되겠군요. 아, 좆선은 이미 하고 있죠?비록 케이블에서 하는거라 많이 아쉬울테지만. ㅇㅇ

종합편성과 보도에서 49퍼센트 진출이라..우호자본 2퍼센트만 끼우면 완벽한 과반수 이상 획득이군효. 우왕ㅋ굳ㅋ. 이제는 종합편성에서 보도까지 전부다 지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알아서 하세요~

국민의 알권리 그런게 무슨 소용인가요~그냥 신나게 하던대로 떠드시면 되죠~

뭐, 어디 위주로 얘기하든 상관은 없잖아요? 어차피 좃선이나 동아나 중앙이나, 그동안 열심히 기득권의 입장을 옹호했으니,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신문뿐만이 아니라 방송에서까지 서라운드로 선전하고 있으니, 이건뭐..조만간 일본되는건 멀지 않았군효. 역시 조상들이 친일파라서 그런지 50년 자민당 독재를 그대로 따라하시고 싶으신듯?


마지막으로 이 내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람을 모욕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반의사 불벌죄로 규정하였습니다.


참고로 반의사 불벌죄라 함은, 내가 욕 한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검찰에서 나의 죄를 평가해서 잡아간다는 법 입니다. ㄳ. 우왕ㅋ 나 이제 친구 뒷담화 하면 잡혀 들어가는거야? 진짜 이건 뭐 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에 막걸리집에서 박정희 욕했다가 잡혀간 아자씨 꼴 나는검니카? 이건뭐..예전에 신해철이나 진중권이 100분토론 나가서 말을 했듯이, 정작 피해자는 별 상관도 없는데 검찰에서 나서서 잡아간다고 설레발이 치는 것이란 말이다. 이 법은.

이거가지고 과연 일반 서민들을 잡을까? 맨날 악플다는 놈들? 악플 다는거 다 잡았다간 대한민국 국민들 씨가 마를텐데? 연예인관련 악플? 잡을리가. 이렇게 꽉 막힌세상에서 잘나가는, 편하게 돈 버는거 같은 연예인들한테 악플이라도 달아야지 그래도 속이 편하지.

이 법의 목적은 다른거 아니다, 안그래도 무병장수할 정도로 욕을 잡수셔서 미칠거 같은 우리 딴나라당 아자씨들이 이제 우리 무병장수 할 거 같으니 욕좀 그만 먹자능..하는 취지에서 이래저래 만든법이 아닐까?

욕 드시는게 싫으세요? 그럼 잘하시던가. 왜 이런 쓸데없는 법을 만들어서 애맨 인간들 다 잡아넣으려고 난리야. 아니면 욕먹지 않게 말이라도 하던가. 대통령이라는 인간이 우리나라 아직 경제위기를 제대로 체감 안했나보다..어쩌고(돈쓰라고 한게 누구임?), 장관이란 인간이 상위층의 눈물은 왜 안닦아주냐..어쩌고.(그 양반들이 흘릴 눈물이나 있겠음?)이러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한 손에 쥔 인간들이 이러고 나자빠졌는데, 욕을 안하면 이상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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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존나게 무식한 새낀지라, 솔직히 위에서 살짝 말한 4가지 법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이래저래 씨부린 저 법들에 관해서라면..정말 파업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 올해 마지막 날인데 어디서 술처마시고 지랄하지 말고 시위나 나가야겠다. 나라도 나가야지..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뭔가 아닌듯.

이상하게도 놀면서 자꾸 뭔가 아닌거 같은 기분이 든다.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싶은데 왜 자꾸 끌리게 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튼.

입대가 56일 남았는데 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젠장!

간만에 블로그에 글 쓰는데 쓰는게 별로 없구나. 별수없이 노래나 들으면서..=_=

왕년에 덴키 그루브의 한 축을 담당하던, 하지만 요샌 덴키그루브에서 하던 음악과는 꽤나 다른 음악을 구현하고 있는 요시노리 스나하라의 lovebeat.

요새 이거랑 똑같은 게임 있어서 좀 거슬림 . ㄲㄲㄲ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

내일의 일과.

아침-개축갤 모 형이 일하시는 피시방에서 피온좀 땡기고

 

점심-동아리 누나랑 같이 밥먹고 ㅎㅋ

 

저녁-일갤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가서 오지게 논다.

 

..문제는 이게 오늘 일과가 아니라 내일 일과라는 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입대가 59일 남았을 뿐이고, 돈은 없을 뿐이고, 그저 거지일 뿐이고, 근데 돈 쓸일은 많고, 난 엄마가 3일 생활비로 3만원만 주신게 그저 미울 뿐이고, 엄마 보고 싶을 뿐이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군대갑니다.


김다찬은 제 본명이구요,

여튼 전 군대를 갑니다.

그동안 이때 신청하지 못하면 어쩌나 내심 가슴졸이면서 떨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도 없군요. 더이상 그런 일에 얽매일 필요 없이 남은 60일 편하게 놀다가 가야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군대가기 전에 여자친구 한명 못사귀어 보고 가는것, 새로운 성남의 경기를 보지 못하고 가버린다는것.

..뭐, 인연이 있으면 여자는 만나고, 휴가 나오면 경기는 볼 수 있겠죠.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예-그러니까 말이죠.

전 지금 외.롭.습.니.다.

아시겠어요? 외.롭.다.구.요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외로워요

주변에 커플들을 봐서 그런건 아니에요, 누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걸 보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단지 새벽 1시에 이러고있는 제 신세가 그저 외로울 뿐이죠. 웃음만 나오지만.

조만간 군대를 가야되는데 군대 가기 전에 정말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되는군요. 어차피 1개월 남은 민간인 생활, 지금 사람을 사귄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서로에게 모두 피해만 줄 터이니, 차라리 안하는게 훨신 낫겠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악! 외롭다고!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Freetempo-Tokyo White Snow 2 music:Moon

원래 프리템포를 별로 안 좋아한다. 몇곡 들어봤는데 뭔가 아, 이건 시부야케이(라는 장르는 정확히 없지만, 여튼.)에서 단것만 쏙쏙 뽑아서 말랑말랑한걸 좋아하는 한국 여성들을 사로잡기 위한 음악이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너무 많은 사람이 듣는다는(-_-)별 하찮은 이유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대중에 대한 뭔가 모를 안좋은 의식이 있어서 그런가?), 여튼 내가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결론을 말하자면 지나치게 대중적이고, 뭐 이런?왠지 다이시 댄스같이 요새 추세에 맞는 음악을 내놓고 그로 인해서 돈을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될까. 여튼, 마이너 적인 내 취향에는 그닥 어울리지가 않더라.

 

이 곡은 그런 선입견에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곡인데, Tokyo White Snow Music:The Piano라는 Jazztronik의 넘버를 듣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

들어보려면 누르고


여튼, 꽤나 신나는 멜로디와 그간 보여줬던 프리템포의 넘버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준 덕택에 이 곡은 꽤나 끌리는 곡이 되었다. 도대체 이 곡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여튼.

2분38초라는 꽤나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이 곡이 그렇게 짧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펼쳐두기..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늪.


사실 원곡이 훠얼-씬 좋다.
3'52초 부터 시작하는 곡이 조관우의 늪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라이브 버전 보다는 조관우가 부른 원곡이 훨씬 좋다. 내가 알기론 조관우의 1집인 <My First Story>에 나온 곡으로 알고 있고, 곡도 꽤나 괜춘하며, 무엇보다도 정말 듣고 있으면 가슴이 저미고 소름이 돋는다. 가사내용은 개인적으론 내가 썩 좋아하지 않는, 소위 말하는 찌질한 사랑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그런 가사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이 내 가슴을 몇번이고 후벼판다.

지난 여름에 이 곡을 정말 많이 들었었다. 원정후 돌아오는 길 안에서, 그녀와 만나고 돌아오는 길 안에서, 몇번이고,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들었던 그 길 안에서, 그러다 보니 어느덧 이 곡은 Pet Shop Boys의 Being Boring만큼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곡이 되 버린듯 하다. 여튼, 개인적으로 참 내 가슴을 많이도 후벼 파댄 곡임. 굳이 눈물을 흘리자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이 곡을 듣다보면 어느덧 눈물이 마구 흘러내리는 기분이다.

가사는 대충 이렇다.

(대사시작)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 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대사끝)

 


가려진 커텐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 속엔

차가운 바람이

 

<간주>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아~~~하~아~아~아~~~~
<오늘밤 내 방엔 > 

< 파티가 열렸지 >

< 그대를 위해 >
<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
< 술잔을 비우며>

< 힘없이 웃었지>

< 또 다시 상상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


결국 마지막엔 혼자서 그녈 위한 파티를 연다는 내용이다. 왠지 오덕후가 미..미카쨩..오..오늘은 너와 나만의 파..파티를 준비했다능..이러는(실제 이런 사람이 있나?미카란 이름도 지어냈으니 머.=_=)기분이다.







사랑에 관한 문답..

문답덕후라..해봐뜸. ㄲㄲㄲ

띠용누나 감사드려요^^


1. 사랑은 무엇인가?
-> 그걸 알면 난 도인임. 나이 스물에 알거란 생각은 너무 과함.

2.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나
-> 짝사랑만 해봤다.
3. 첫사랑이 찾아온 때는
->초등학교 2학년때. 그때는 걔가 좋아서 맨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걔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 같이 학교 가는게 일이었음. ㄲㄲㄲ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여웠지..

4. 양다리 걸친 사랑도 해봤나
->한다리도 못걸치는데 양다리는 개뿔이

5.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성향이라고 생각함. 이성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가 있는건 당연한 것임. 덧 붙여서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난 굳이 막을 생각은 없음. 애정에 자유가 없나?

6.짝사랑도 사랑인가
->이건 억울해서라도 맞다고 하고싶다.

7. 사랑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차일때. 안되, 미안해, 넌 좋은 동생이야, 오빤 좋은 오빠일 뿐이야, 전 남자친구와 너무 닮았어, 미안 남자친구 있어, 안되,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도 넌 안되, 넌 왜 그렇게 날 괴롭힌거니..등등.

8. 사랑이 눈물에 씨앗이 맞는가
-> 맞다. 어릴땐 차이고 안 울었는데, 비록 어리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많이 울게 되더라.

9. 유행가에 사랑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파했든, 즐거워 했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지도 모르는 주제라서?

10.사랑이 없다면
->삭막했겠지.

11.알고 있는 사랑 중에 가장 지독한 사랑은
-> 글쎄, 다들 이쁘게 사랑하더라. 안좋게 헤어지는건 많이 봤는데.

12.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나
->정말 이 사람만한 짝을 두번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된다면.

13.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을 수 있나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말. 왜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거임? 사랑이 무슨 아껴먹는 사탕도 아니고, 조금만 먹었다가, 아, 아껴먹어야지? 이러는건 아니잖아. 근데 왜?

14.사랑에도 강자 약자가 있나
->상황에 따라서 달라 보인다. 내가 누군가를 정말 좋아해서 그 사람에게 고백을 해서 사랑하게 되는 경우든, 어떤 경우든, 만나는 상황과 서로와 서로간의 조율을 통해서 달라진다고 봄.

15.유행가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있나
-> 차이고 나면 다 가슴에 박힌다. 나같은 경우에는 조관우의 늪이 맨날 가슴에 박히더라. 아니, 뭐 임자있는 사람을 혼자서 스토커 마냥 사랑한다는게 아니라, 듣다 보면 애절한 목소리가 내 가슴을 마구 후벼파더라.
16.금지된 사랑도 있나
-> 많다. 혼자 하는 생각일지는 몰라도, 그런것들 사이에서 진짜 성공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싶음.

17.사랑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
->연애 해보고 가르쳐 주겠음.
 
18.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으로 보인 적도 있나
->늘 그랬음.

19.사랑하면 모든 게 좋게 보이나
->예전에 이외수씨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음. 한 사람을 사랑했을때는 세상이 유채색으로 보이더니,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세상은 온통 암흑이라고..늘 그랬음.

20.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이렇게 나누어 할 수도 있나
->둘다 교감가지고 해본 적이 없다.

21.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해보고 말해줄게. 지금은 안하고 있으니까.

22.통신 수단과 사랑 관계는
->역시, 이것도 해보고 나서 말해줄 수 있을듯.

23.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몸이 멀든, 가깝든, 마음만 늘 가까이 있을 수 있다면, 오래 감.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일정량의 노력이 필요하지.
 
24.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느낀 점은
->단 한번도 진지하게 읽은 적이 없다.-_-;

25.사랑하는 사람이 생각 날 때는
->은장도를 들고 다니면서 허벅지 안 쪽을 찍을까..생각중임. 그냥 생각만. 가끔씩 생각날때는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울고 그런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감정이 조금이라도 풀린 기분임.

26.소유와 사랑 차이는
-> 글쎄, 서로가 서로를 소유할 수 있는, 그걸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함. 일방적인 소유는 서로에게 짐이 될 뿐. 혹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 하더라도 그걸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역시 집착이라고 봄.

27.사랑 보다 더 귀한 것은
->글쎄..더 살아보고 말해줄게.

28.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가
->2년전에 우연히 나타나 지금까지 날 괴롭히는 사람은 있어도 내가 미친듯이 사랑하는 사람은 없음.

29.지금 파트너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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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 가슴팍이 미어진다.

나 군대 2개월 남았는데, 누구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되지.

Peter,Bjorn&John-Young Folk



스웨덴 록그룹인 Peter,Bjorn&John의 대표적인 넘버(?)아니,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아는 넘버인 Young Folk이다. 아, 시발. 낚였잔항. 난 미국 애들인줄 알았는데, 스..스웨덴이라니. 내 뒷통수를 강하게 치고 가는구나. 이 노래를 알았던게 어디더라, KandiLounge라는 Hed Kandi 레이블의 컴필 앨범이었는데 이 노래 말고는 정작 다른 곡은 기억도 안 날 만큼 이 곡의 포스가 꽤나 셌다.

개인적으론 록밴드라고 생각 안했다. 칸디라운지에서 나오는 앨범들은 죄다 일렉트로니카로만 노래를 구성해서 만드는줄 알았기 때문에, 이 곡을 들었을때도, 어? 이게 뭐지?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일렉트로니카라는 생각은 못했다.-_-; 그리고 노래 중간에 꽤나 괜찮은 이쁜 아가씨 목소리가 나오길래, 아, 남자 셋에 여자 하나인 전형적인 구성일 수도 있겠다, 혹은 남녀 듀오인, 마치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같은, 혹은 클래지콰이 같은 놈들이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더군.

이런 저런 잡설과는 상관없이 노래는 깔끔하고 괜찮다. 중간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도 이래저래 매력적이고. ㅎㅎ

맞다, 뮤비 보다 보면 중간에 남자 주인공 놈이 휘파람을 가르쳐 주는데 정작 여자애가 그거 따라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막고는, "My Place?"하고는 물어본다. ㄲㄲㄲ 아 귀여움.

부산여행.

늘 그렇듯이 나의 부산여행은 언제나 똑같다. 무계획으로 발이 내키고 사람들이 부르는데로만 가자.
그러다 보니 남들이 가보라고 하는 곳은 한번씩 가보고 이후에는 나도 생각치 않은 곳으로만 나아가기 마련이다. 그래도 여튼 가볼만한 곳들은 다 한두번씩은 다 가봤으니, 상관 없음.

남들은 카메라가 있어서 이쁜 사진도 많이 찍고 하는데 난 가진게 온리 똑딱이 밖에 없어서 사진도 못 찍음.

그래서 부경대 앞에 위치한 퓨퓨비 집에서 먹고 놀았음.

주변에서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져서 나가기도 싫어지고 그냥 뭐 놀았음.

말그대로, 그냥 뭐 놀았음.

얘기하고 티비보고 피파하고 닭먹고 맥주마시고..

정말 내 나이 또래의 남자들이 모여서 할 만한 일만 했음.

중간에 퓨퓨비와 나눴던 꽤나 진지한 대화는 평생 못 잊을듯. 듣고 많이 느꼈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음.

뭐, 그렇다고.

사진은 부산가는 길에 폼잡고 찍은 내 사진. 나름의 인증 ㄲㄲㄲ

2008년 12월 18일 목요일

Y.M.O-Cosmic Surfin


내가 제일 열심히 듣는 YMO의 노래중 한곡.
YMO가 누구냐 하면 소위 동양의 크라프르베르크라고 불리우며 1집 Yellow Magic Orchestra(이건 우리집에 있지롱 ㄲㄲㄲ)에 이어 2집 Technopolis에서 대박을 치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투어, 유럽투어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아까전에 말했던 동양의 크라프트베르크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이후 여러 앨범을 내면서 승승장구 하지만 어이없게도 지나친 인기 때문에 팀을 해체하게 된다. 이후 멤버중 한명인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음악이나 재즈, 보사노바,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실험을 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나머지 두 멤버인 유키히로 다카하시와 호소노 하루미는 각자의 활동을 하다가 90년대 중반 HAS라는 듀오를 조직,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07년에 있었던 LIVE EARTH 공연을 계기로 HAS라는 이름 아래 셋이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건 내가 가끔씩 있어보일때(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런 얘기 하면 되게 씹덕스러울거 같다.)하는 얘긴데,솔직히 틀린말은 없다. 저 얘기가 다 진짜다. 근데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는거지?

여튼, 이번 곡은 YMO의 1집에 수록되어 있는 Cosmic Surfin이라는 곡이다. 이 곡의 메인 트랙은 2번 트랙인 Tong Poo(동풍)이지만, 이건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질리고, 오히려 이 곡이 더 땡긴다. 솔직히 원곡은 이것보다 훨씬 차분한 곡이지만(앨범의 전체적인 색에 맞춰서.)이 곡은 상당히 방정맞다 싶을 정도로 경박스럽다?고 해야되나. 뭐 여튼 그런곡이다. 개인적으론 장난삼아 범우주적 파도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ㄲㄲㄲ

들어보시라-

진리.

-니 코나 잘 닦아라.

하루에 수십번은 넘게 우리 어머니의 육성으로 친절하게 전달받는 진리.
진리임을 알면서도 정작 나는 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

병신도 취향이라지만

개소리 하는 병신들은 달려가서 싸대기를 한대씩 후갈겨 주고싶다.
뭐 그리 니 인생이 잘났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글을 써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누군가에겐 병신일듯 싶다.
노래나 듣자. Thieves Like Us-Fass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성남에서 축구 구장을 지을 수 있는 곳?

돔구장 건설이 무산되었다고 이래저래 말이 많다.
뭐, 나같은 축덕은 돔구장인지 나발인지 만들어져봐야 우리팀에 별 도움도 안되니까 제껴두자고 생각한지 오래라, 뭐 그냥 넘기겠다만.

여튼, 오늘 산책하고 오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우리 동네에 돔 구장을 지을 만한 곳이 어디있을려나?

1. 율동공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전용구장을 짓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율동공원의 사진을 한번 봐 보자.

어때요?참 지을 공간이 많아 보이죠? 저기 가운데 숲에다 지으면 안그래도 통일교라고 욕먹는데 자연 훼손한다고 욕 더먹겠죠?저기 호수 메우고 짓는건 어떨까요?
..진짜 장난함?사진 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저기엔 지을 공간이 나지를 않는다. 숲을 다 밀어버리고 짓는다는 극약(!)처방이 있긴 하지만, 그러면 나라도 반대할 것 같다. 분당에서 자랑할만한 공원중 하나의 숲을 싹다 밀어버린다면, 아마 분당구민들 반대는 장난 아닐게다.게다가 저기는 그린벨트 구역이라 고층건물을 지을수가 없다! 수익산업?그런건 저기서 하지도 못한다. 아무리 창의력 만점인 우리 구단이라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2.판교
접근성? 아직 버스노선이 개편이 안되고 사람들이 입주를 안해서 그렇지 사람들만 들어오면 얼마든지 좋은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판교에 지어질 신시가지 주변에 구장을 만들어서 연계성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단점은..도대체 판교에 구장을 지을 만한 땅이 남았느냐는 것과, 땅값이 무진장 비싸다는거? 내가 알기로 판교는 베드 타운이라 축구 구장을 지을만한 땅이 있지 않다는것. 음..돔구장 지을 자리에 그냥 축구 구장 하나 지으면 안되나?

3.모란
내가 알기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란 종합운동장 축구구장을 조만간 헐어버린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 으로 알고 있다. 이참에 그 곳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만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굳이 축구 전용구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시야가 좋은 종합구장을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솔직히 말해서 모란정도면, 위치도 좋고, 땅값도 그리 안비싸고, 모란역과도 가까워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굳이 단점을 따지자면 모텔촌이 있어서 모텔 높은층에선 돈안내고 경기 볼 수 있다는점? 그리고 이미 하키구장을 짓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구장을 짓지 못한다는것? 내가 알기론 맨유유소년?뭐 어쩌고? 아 몰라, 여튼 이게 들어오기 때문에 축구 구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참, 신세가..=_=

4.여수동.
여수동이 어디냐면..음, 성남 사는 사람들은 알런지 모르겠다. 야탑과 모란 사이에 길게 늘어진 도로, 거 옆에 부지가 전부 여수동이다. 현재 신시청사 건설중인데, 볼때마다 복장이 터질것 같다. 위치도 좋고, 땅값도 안 비싸고, 야탑과 모란이란 거대한 시장에서 가깝기고 연계성도 그만이라 축구 구장으론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지인데..도대체 왜 이 부지에 망할놈의 신시청사가 들어서는건지. 맨날 여기 지나갈때마다 신시청사에 대고 혼자서 셋째손가락을 들어올리곤 한다.


대충 포지션을 찍어보았다. 1,2,3,4번이 내가 말한 곳들의 위치임.
더 큰 지도를 보여주면 설명하기 편하겠지만, 귀찮음~_~

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음.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084313

이건..좀.

솔직히 두두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긴 하다. 아무리 두두빠인 나라고 하더라도 그의 후반기의 모습은 솔직히 썩 만족스럽지 않았으니까. 물론 공달라고 계속 손벌리고 있는등 그에게 패스가 가지도 않긴 했지만..여튼, 피니셔의 역활을 완벽하게 도맡아 해 줘야 할 그가 정작 해주지 못했으니, 후반기의 득점력도 많이 약화됐고. 전체적인 문제가 크긴 컸지만, 솔직히 두두 개인의 문제도 어느정도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근데..모따?모따?
모따가 누군가. 05년 성남으로 이적하여 06년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그 모따?=_=
아무리 모따의 요새 기량이 살짝 망가지고, 자기가 팀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약간 게을러 졌다고 해도..모따는 모따인데. 그리고, 솔직히 성남에서 식사마같이 준레전드 급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성남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는 그인데.

존재 하나만으로도 큰 역활을 해 주는게 모따인데..과연 진짜로 내쫓을까?

아무리 팀 전체를 개혁한다고 해도 정작 팬들이 원하는 것은 개혁하지 않고(팀의 내부구조나, 선수단 운영방식이나, 운영진의 노쇠화 등?뭐 여튼, 물론 감독의 권한밖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조언에 따라서 어느정도 바뀔수도 있는 문제라고 보는데.)현 체제 안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을 바꾸려고 하는건 좀 어폐가 있지 않을까?

신감독님의 축구를 안봤고, 어떤 축구를 구사하려고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그 축구에서 모따가 진짜로 쓸모 없는 존재일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감독:류승완
주연: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황보라

 그동안 이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바빠서, 혹은 뭐라고 해야되나? 여튼 별의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계속 미뤄오다가 오늘 생각난 김에 보았다.
 오, 간만에 미친듯이 웃었다. (사실 도서관에서 몰래 본다고 미친듯이 웃진 못했다. 그 웃음을 참느라..어휴.ㄲㄲㄲ) 나온 배우들의 말투도 60년대 한국영화의 오마쥬라고 해야될까, 그 것과 너무 똑같아서 상당히 웃겼고, 여튼, 꽤나 재밌게 본 코믹 액션영화다. 굳이 웃음 포인트를 집어 내자면, 꽤나 많은데, 뭔가 B급 냄새가 풍긴다고 해야 될까. 아닌게 뻔히 보이는데 꼭 그렇다고 우기는 모습이랄까?

줄거리는 뭐 다들 알다시피 독립군의 명단이 적힌 황금 불상을 찾아 떠나는 선원의..아 이런게 아니라 독립군의 명단이 안에 들어있는 황금 불상을 찾아서 떠나는 다찌마와 리와 그 주변 스파이들의 이래저래 얽힌 이야기들? 이다.

 임원희는 왠지 이런 역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왠지 얼굴을 보면 진지하긴 엄청 진지해도 픽 하고 웃음을 터트릴 수 있게 만드는? 뭐 그런 얼굴이라고 해야될까. 류승범이나 박시연 같은 경우에는 이런 말투에 익숙한 얼굴이 아니라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많이 놀랬다. 꽤나 능숙하게 소화했다고 봐야 될까?

그나저나 박시연은 정말 핰핰핰

Lily Allen-Smile




음, 솔직히 릴리 알렌의 노래는 이거밖엔 모른다.
그전에 뭐 영국의 천재 싱어송 라이터 소녀네, 유명인들의 딸이네 뭐가 어쩧고 어쨌네 하는 소리는 드럽게 많이 들었는데, 뭐 걘적으로 노래는 썩 좋아하지 않음. 내 타입이 아님.
그래도 이 노래는 꽤나 좋아하는게, 왜냐하면 이 뮤직비디오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_-;

뮤직비디오 내용은 가사 내용이랑 꽤나 비슷하다. 남자친구란 새키가 바람피고 여자애가 그걸 복수하는데 복수하는 방법이 꽤나 귀엽(?)다. 양아치들 돈으로 사서 남자친구 집 다 박살내놓고(그 와중에 DJ인 남자친구의 LP까지 죄다 긁어버린다 ㄲㄲㄲ) 길가던 남자친구 두들겨 패고, 자기는 남자친구 마시던 커피에 설사약 넣어놓고, 남자친구는 결국 자기 집에 와서 진한 키스를 나눈다. 자기 하루가 완벽하게 망쳐진게 누구 때문인지는 추호도 모른채.

역시 남자들은 여자 손아귀에 있다(?)라는걸 느끼게 해준곡. ㅋㅋㅋ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난 상처받기 두려움

아 시발
그냥 평생 솔로로 살까..
방금전에 우연히, 아아-주 우-우연히 아는 형님과 사귀던 여자친구 블로그에 들어갔다.
뭐 아는 형님은 나와 꽤나 친하고 그 여자친구는 그냥 그런 사이었는데..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니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하는건 좀 무섭더군.
뭐 뭘 만든다느니 니가 나빴니 내가 나빴니 뭐가 어쨌니 저쨌니..

어차피 사람이라는게 저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 같을순 없어서 한 사건에 대해서 서로의 해석이 제각각 다르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음, 저렇게도 되나 싶어서 좀 씁쓸했다. 찝찝했다고 해야되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주변 인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고, 뭐 나같이 한 사람하고만 친한 사람이면 그 의견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그만이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렇지가 않고..시발 뭐이리 복잡함?

차라리 사람에게 마음을 주질 말아야 되나. 군대 갔다오면 여자친구 사귈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그냥 평생 솔로로 살아야 되나. 난 저러기 싫은데..그냥 헤어진다고 해도 깔끔하게. 설령 내가 차였다고 해도 뒷말 안하고(라고 써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뒷말 안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구나. 뭐..나야 억울했으니까=_=) 살아야지. 라고 다짐은 하는데 그게 그렇게 될 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안하면 편하지, 라고 말해놓고 곰곰히 뒤 돌아서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마음주고 상처받는게 싫어서 이러는건가, 넌 겁쟁이야!라는 생각도 들고.

에휴, 이래저래 애정사를 관찰하면 머리만 아파진다. 뭐 어떻게 해야될지 내가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것도 그렇고, 맨날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해버리는 일을 또 해버렸다. 왜 난 이렇게 곰곰히 생각하는 일이 적을까. 아르바이트에 관해서, 부모님이 당연히 허락 하시리라 믿은게 내 잘못일까? 차라리 먼저 말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이래저래 어지럽게 꼬여버렸다.

으악!짜증나!


2008년 12월 7일 일요일

축구 시즌도 끝나고 올시즌 경기나 정리해보자!

1.2008/3/09/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vs성남(후반18분 박규선 어시, 김명중 골/후반 19분 모따 어시, 최성국 골)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경기. 부장님 사무실에서 골 장면만 어버버버 하고 본 경기였는데 이제는 골을 어떻게 넣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미참석.

2.2008/3/16/탄천종합경기장(홈개막전.)
성남vs수원(전반 24분 김철호 as,한동원 득점, 전반 35분 모따as,두두 득점/전반 31분 이관우 득점, 후반 6분 이관우 프리킥 득점)
나에게 K리그가 이렇게 재밌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말로만 듣던 이관우의 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경기. 물론 이관우는 뭐 이 경기 이후로 그렇게 날아다녔다 싶은 건 없었지만, 뭐 여튼, 이관우의 오른발이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더군. 물론 두두와 모따의 콤비플레이 뿐만 아니라 적절한 테크닉도..여튼 이 경기를 보고 지지자가 되기로 결심했지.

하이라이트. 얼마 있지도 않은데 화질 진짜 쉣..

3.2008/03/29/제주월드컵경기장
SKvs성남(전반 10분 조동건 골, 전반 33분 조동건 골, 후반 42분 두두골)
오오 성남의 신성이 드디어 등장한 경기!
그동안 힘동현을 주로 썼는데 너무 답답한지라..학범슨이 들고 나왔던 카드는 신인 드래프트로 뽑은 조동건 카드!(사실 학범슨이 왠만하면 정말 선수들 안바꾸는데..=_=힘동현 바꿀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그리고 조동건 카드는 이후 5월 25일까지 두동따 쓰리톱으로 K리그 어느 공격진에도 뒤지지 않을 공격으로 맹위를 떨쳤었다.

아 귀찮아 내일 다시 쓸게 이어서.

그래서 내일 다시 이어씀. ㄳ

4. 2008/04/06
성남vs전남(김정우,조동건,두두,조동건/탄천종합)4:0
처음으로 현장에 올라가서 사운드 체킹을 했던날. 이때 경기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동건이가 2골이나 넣고, 정우 처음으로 국내 복귀해서 골도 넣고..두두도 골 넣고. 걘적으로 올 시즌 만족하는 경기중 순위에 넣으라면 넣을 수도 있는 경기. 정말 그 빈공간에서 어떻게 칩슛을 때릴 생각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동건이 대단함 ㄷㄷㄷ

5. 2008/04/13
인천vs성남(모따,두두/문학종합)2:0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경기 보러 간다고 덕용형님 차 끌고 1시에 출발했는데 정확히 4시 47분에 문학 도착. 경기 10여분 남았음. 덕택에 공짜로 경기는 봤는데 씁쓸하기 그지 없었음.
나중에 다시 분당에서 문학갈때는 한숨이 절로 나왔음. 이렇게 쉬운걸 왜 난 그렇게 뱅뱅 돌아다녔나..하고.-_-특히 부천..아..진짜 차막히는거 장난 없더군. 어휴...생각해도 정말 무섭다. 부천 차막히는건 ㄷㄷ
경기는 두두랑 모따가 골 넣었다고 하는데 정작 골장면 하나도 못봤다. 아..=_=

근데 또 쓰다보니 귀찮다. 귀찮은거 풀리면 다시 쓸게.

Thieves like us-Drugs in my body


Thieves like us,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동아리 형님 음감회지에서 안걸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부하다가 아, 여기서 나오는 음악을 듣는것보다 우리가 훨씬 더 음악 잘 만들겠다..싶어서 만든 트리오?듀오?라는데, 으악. 아무리 찾아봐도 뮤지션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다.
동아리 선배들이 음감회지의 기본이라고 누차 강조했던 올뮤직(http://www.allmusic.com)에도 이들의 노래는 없고, 구글에서 마이스페이스를 찾았지만 우리는 뭐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말도 없고. 최후의 수단인 위키페디아에서 뒤적거려봤지만 나오는 화면이라곤
-이 기사는 지워진지 오래임. 님 삽질 해뜸 ㄳㄳ.-

..하지만 역시 뭐든지 다 찾아준다는 X이버 블로그에는 이들의 약력이 있었다!
내가 로스앤젤레스라고 알고 있던건 알고보니 로스앤젤레스가 아니라 베를린이었고, 트리오는 맞았고, 베를린에서 틀어주는게 죄다 일렉에 테크노라 우리 입맛에 맞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뭉쳤다, 뭐 이런? 위에 올리는 곡만 들어보니 약간 현대적이다 싶은 노래였는데,
또 막상 다른 곡을 들어보니 80년대 뉴웨이브 느낌도 나고? 자기네들 말로는 크라우트 락부터 뉴 힙합까지 많은 장르, 많은 아티스트를 다 훑겠다는 말을 했는데, 뭐. 그런말 한 사람들은 많았지?=_=

여튼 이 세남자, 왠지 느낌이 좋다.



왠지 잘생겨 보여서 사진은 작게 넣었음 'ㅅ'

2008년 12월 6일 토요일

지긋지긋한 하루하루.

어쩌면 군대를 1월에 가겠다고 부모님께 공포한건 비단 아버지의 충격적인 말 뿐만이 아니라 내 인생이 꽤나 지겨워서 그런것 일 수도 있으리라. 한다고 하는 공부지만 손에 안잡히는건 매일반이고 그 와중에도 남의 잔치판에 가서 기웃거릴 생각이나 하고 있고, 팀의 미래는 그래도걱정이 되는지 상견례에 갔지만 정작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더라. 인터뷰는 했는데 기자가 어디 소속인지 물어보지도 못해서 이거 어디에요 뭐하는거에요 야이 시발 이게 뭐야..여튼 묻지고 못하고 그 기자는 사라져 버렸더라.

책을 읽으면 무식이 티난다. 왜 난 남들처럼 지혜를 쌓지 못하고 하찮은 지식만을 쌓은 것일까. 내가 읽으면서 힘들어 하는 책을 유럽 애들은 낄낄 대면서 본다던데 도대체 이건 누굴 욕해야 되는 것일까. 유전학적으론 그놈들이나 나나 공평하게 태어났는데 왜 난 이러고 그놈들은 이런건가. 어릴때 기초 교육이 잘못되었나. 아니면 단것만을 좋아하는 인간의 습성답게 단것 만을 졸졸 따라다닌 내 문제가 큰건가. 것도 아니면 서양놈들이니 서양껄 이해하기 쉬워서 그런건가. 그럼 난 동양의 고전을 쉽게 이해해야 되는데 또 그렇지는 않더라.

이놈의 지지부진 하는 습관. 버려야지, 내일부턴 나아져야지 매일매일 주문을 걸지만 그렇게 나아지진 않더라. 도대체 난 무엇을 하는것 인지도 모르겠더라. 사람들을 만나서 하하 호호 히히 헤헤 웃고 나면 정작 남는 것은 허탈함 뿐이더라. 도대체 왜 이런지도 모르겠다. 수능공부할땐 아 시발 사람들 만나고 싶다 누구라도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 했던 내가 말이다. 사람을 그렇게 그리워 했는데 정작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지금, 난 그런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 이러는 것 일까..

예전같았으면 불꽃같이 일었을 여자에 대한 욕심, 사랑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으론 '욕정'이라고 해야되지 싶다. 발정난 개마냥..)이 이제는 없다. 20년 인생을 홀몸으로 살아오다 보니 결국 애정도 안남고 아무것도 없어진 것일까. 그저 내 자신에 대한 한탄만이 가슴 깊이 남아있다. 자학과 자학을 더하고 거기에 자학을 더하고, 그녀와 헤어지면서 했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자..는 다짐은 군대 갔다와서 다시 실행해야 될 것 같다. 군대에선 날 사랑하긴 힘들테니 말이다.

왜 난 자학을 맨날 하는걸까? 그렇게도 많은 자학과 자학이 이어지면 내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쩌면 나의 자학으로 나는 나 스스로를 낮추려 하고 그걸로 최소한 사람들에게 자만보단 덜한 미움을 받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까?

글쎄, 궁금하다. 나도 내 속을 파헤쳐 보고 내 뇌를 한번 꺼내서 해부해 보고싶다. 예전 김구라가 방송에서 수차례 황봉알 뇌를 해부해 보고 싶다고 했을때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나처럼 절박하진 않겠지만..


2008년 12월 4일 목요일

좋아하는 J리그 섭팅곡.


1.아비스파 후쿠오카(J2리그)

이거 섭팅곡 이름이 뭔진 모르겠어. 맨 처음에는 부산 섭팅곡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아니더군. 흠많무. 나도 원곡인줄 알고 이래 저래 얘기했는데 국축갤 은다누나가 그걸 보시곤 동영상을 올려주셨는데 그게 이거였음. 누나가 올려 주셨는데 이건 뭐.=_=왠지 내가 보기 되게 힘들더라고. 한동안 묻어뒀다가 며칠전에 그 팀이 아비스파 후쿠오카라는 얘기 듣고 오늘 열심히 뒤적거려서 겨우 찾아냈어.
뜻은 잘 몰라. 뭐, 우리들의 열정을 어쩌고 이 기분을 뭐 어쩌고..하는 내용이라는데. 예전 아는 형님이 해석을 올려 주셨는데 찾지를 못하겠네.=_=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던 섭팅곡이었는데 이것도 자작이 아니라니..조금 씁쓸?

아비스파 섭터들의 섭팅장면. 얘네는 인챠를 상당히 많이하넹.

덧.인챠가 난 오방천 쓰고 우산 휘두르는 놈들만 인챠라 하는건줄 알았는데 남미 섭터들을 통틀어서 인챠라고 하는구나. 몰라뜸=_=
뭐, 남미인의 순수한 열정? 대충, 이렇다 하더군. 예나제나 인챠란 개념은 쉽게 정리가 안되넹.
덧2.가사는 대충 이런뜻이라넹
지금부터 시작되는 우리들의 노레에
골이들어간다면 기분이 나아지겠지
라라라라 이 기분멈추지않아
라라라라 기분을보여줘
...
국축갤 spector ㄳㄳ


2. 요코하마 F.마리너스-오오렐레
이 글을 읽고 있는게 만약 GS지지자라면 어, 시발? 이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건데?할꺼야. 당연하지. 요코하마가 먼저 썼던거니까.=_= 얘네도 역시 골 셀레브레이션때 쓰는거 같은데, GS에서 하는 뭔가 이상야릇한 율동은 안하고 (율동은 창작인가보지?-_-) 머플러 돌리면서 점핑하고 끗이네. 개인적으로 이상야릇한 율동과 함께하는 GS버전보단 이 버전이 훨씬 박력있고 괜춘함.
덧1.

GS가 오오렐레 하는 모습이네. 멀리서 찍어서 잘 보이진 않으나 오오렐레 하는게 들릴껄?

이건 요코하마 섭터들. 숸이랑 똑같이 청백적을 쓰는군하.

3. Jef United-あっこちゃん
 이름 그대로 읽으면 얏코쨩. 얏코쨩이 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일본 고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더군. 원곡을 들어보니까 솔직히 도대체 이 곡이랑 뭐가 같다는건지 모르겠는데 후렴구가 살짝 비슷해.(얏코쨩~얏코쨩~얏코쨩~이러면서)
역시 GS지지자라면 이거 상당히 많이 들어봤을꺼야. 아니, 솔직히 경기 한번이라도 보러 갔다면 이걸 못 들어 봤을리가 없겠지. 내가 알기론 게임 시작할때 이거 한번 돌고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응, 그래. 이거 말이야.=_=
원곡은 참 좋아하는데 이게 한국으로 넘어오니까 그닥이네.
그 팀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이건 제프 섭터들. 쟤네도 노란색이잖아. 근데 왜 우린 이래?=_=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vs수원.

어제 한 7시쯤?경기장 도착.

 

할일 없이 이래저래 있다가 GS에서 틀어주는 베스트골 보고 빡침.

 

거기 있는 골들 중에서 내가 실제로 본것만해도..우리팀 2경기, 대전vsGS, GSvs부산..

 

지금 기억나는것만 해도 4골인데, 데얀골 빼곤 다 짜증나는 거였거든. 특히 이상협..ㅠㅠ

 

여튼, 그런 쓸데없는 얘기는 접어두고, 경기 전에 수원이나 GS나 각각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

이건 수원꺼.

 

 

(사진이 안올라가네.=_=다시 글 써서 해놔야겠어.)

 

여튼, 경기 얘기부터 하자면, 전반전은 GS가 거의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 전반 극초반에, 수원이 미친듯이 밀어붙였을때, 그때 수원이 한 골 가져갔으면 아무래도 수원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을텐데. 반대로 GS는 수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지. 그리고, 나머지 전반전은 거의 GS가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어. 뒷공간을 내주는 모습이나. GS의 조직적인 패스플레이에 말리는 모습이나. 공격을 해보려고 해도 아디의 방어에 번번히 막히고.(솔직히 어제 아디 말고 누구 있었나?=_=영..기억도 안나. 아디가 제일 돋보이더군.). 개인적으론 데얀이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아서 이거 전반에 몇골 더 나려나..싶던데, 데얀은 좋은 찬스를 전부 놓치더군. 특히 몸개그..ㅋㅋㅋㅋ이건 진짜 희대의 개그였어. 작년 우리와 볼튼전때의 놀란이 기억나더군. 여튼, 결국 골은 아디가 셋피스 상황 완전한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어서 한골 가져갔지. (이건 완벽한 수원 수비진의 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거기서 완전히 공간을 내 준다면 헤딩을 내 줄수밖에 없지.)

 

여튼 이래저래 시원하게 털리고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수원은 1골밖에 안먹었어. 데얀이 이래저래 열심히 해줬는데 정말 완벽한 골찬스를 많이 놓친게..참, GS지지자들에겐 상당한 고통이겠지. 그 골만 넣었어도 으아아아아악! 뭐 이런?

 

여튼, 후반전이 시작됐어. 후반전은 거의 완벽하게 수원이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비슷한 양상이었지, 주인공이 바뀌고. 초반에는 GS가 전반의 기세를 붙잡고는 좀 밀어붙이나 싶더니, 또 그 위기를 넘기니 다시 수원이 밀어붙이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고. 그러는 와중 공격 전개에서 두 팀간의 팀컬러의 차이도 볼수 있었고 말이지. 그나저나 후반전의 수원 수비는 인상적이었어. 이정수-마토, 혹은 곽희주-마토, 둘이서 같이 붙어주는 연계플레이가 눈에 띄었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공격의 핵인 데얀을 빼버린 GS의 공격진이 너무 약했던걸까?

그나저나, 수원의 공격진도 많이 힘이 부치는 모습이더군. 에두의 돌파는 예나 제나 무서운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전반기보단 힘이 많이 달렸다고 봐야될까? 전반기때는 거의 쓸고 다니더니, 어제 내가 본 에두의 모습은 전반기의 그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봐. 내가 보기엔 지금 수원의 공격수 중에선 헤딩클리어가 좋고 결정력이 괜춘한 타겟맨이 한명 있어야 된다고 봄. 뭐, 무조건 뻥축을 하잔 얘기는 아니지만 그 좋은 찬스에서 공을 떨궈줄 만한 선수가 없어서 마토가 그 역활을 대신 하는거 보니 좀 찝찝하더군.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Fourplay-Between the sheets(With Chaka Khan)

맨날 올려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은 잘 안올리고 듣다가 어 이거 좋은데?우왕ㅋ굳ㅋ 하는것만 많이 올린다.(그래도 저기 덴키 그루브는 아니라능!)이번곡은 고3때 꽤나 들었던 Fourplay의 Between the Sheets이다. 원래 성향 자체가 이런 재즈 음악을 썩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아 나도 좀 재즈나 들어볼까..하는 마음에서 처음으로 골랐던 뮤지션이었다. 솔직히, 이 노래 말곤 그닥 기억이 나질 않는다. 꽤나 감명깊게 들었던 곡들이 몇곡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왜 기억이 안나는지..=_=

 

가사를 뒤적거려보니 꽤나 야하다. 내가 생각이 야해서 그런건지, 뭔지는 당췌 모르겠다만.

Hey Girl aint no mystery

이봐 아가씨 이건 미스테리가 아니에요
At least as far as I can see

최소한 내가 볼수 있는한
I want to keep you here

난 당신을 내 옆에 두고 싶어요  
Laying next to me

내 옆에 누워요
Sharing our love between the sheets

우리의 사랑을 이 사이에서 나눠봐요(아 이건 기억이..=_=)
oh boy let me hold you tight

오 날 꽉 잡아줘요
And you know I'll make you feel alright

당신은 알거에요 내가 당신을 기분좋게 만들 거라는걸
Oh Babyboy just cling to me and let your mind be free

오 내 옆에 있어요, 당신의 마음은 편해질거에요
While making love between the sheets

우리가 옆에서 사랑을 만드는 동안
ohhhh baby I feel your love surrounding me

오 난 당신의 사랑이 내 주위를 맴도는걸 느껴요
ohhhh baby making love between the sheets

오 우리 옆에서 사랑을 만들어요
oh Girl I love you all night long

오 자기 이밤이 다 가도록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And I know you felt it coming on

난 알아요 당신이 좋아할거란걸
oh darling won't taste my love

오우 자기 내 사랑을 맛보지 않겠어요
ohhhh You taste so sweet

오오 당신은 굉장히 달콤한걸 느낄거에요
Sharing our love between the sheets

우리의 사랑을 바로 옆에서 나눠요  
ohhhh baby I feel your love surrounding me

오오 난 당신의 사랑이 내 주변을 맴도는걸 느껴요  
ohhhh baby making love

오오 사랑을 만들어요
ohhhh baby I feel your love surrounding me
ohhhh baby making love between the sheets
ohhhh baby I feel your love surrounding me
ohhhh baby making love

위에 다 해석해놨으니 알아서..........
Oh I like the way you receive me

난 당신이 날 받아주는 이 방법이 좋아요
I like the way you relieve me

난 당신이 날 해방시켜주는 이 방법이 좋아요~
Oh I like the way you receive me
I like the way you relieve me

 

--

 

해석해 놓고 나니 꽤..꽤나 야하다!

 

여튼, 특유의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가사의 음란(?)성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기도 힘든곡. 개인적으론 꽤나 명곡이라 생각함.

 

P.S:원곡은 Isley Brothers의 Between the sheets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성남, 신태용 주장님 감독내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45956

그래도 내가 본건 제일 깔끔하게 정리한듯 싶어서 이 기사를 올렸음.

음..3시쯤에 연락을 받았다. 아는 울산빠 친구놈에게 너희 감독 신태용. 뭐 이런식으로?

솔직히 놀랬다. 당장 걸어서 30분 거리 걸리는 PC방으로 달려가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오늘 기자회담이 있다는 소리까지 확인하고 피시방을 나오면서 이생각 저생각 다 들었다.
구단으로부터 팽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신주장님이 감독?게다가 경험도 없어?
오..안정적인걸 좋아하는 성남에서 이거 왜이러나..=_=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뭐, 솔직히 많이 기쁘다. 신주장, 아니 신감독님과 함께하는 다음시즌이 기대 되기도 하고,
어떻게 팀이 바뀔지 기대되기도 하고.

일단 처음 인터뷰는 상당히 자신만만해 보였다. 마치 성남과 함께라면 우리는 아챔도 우승(아..우리 아챔 안나가지..=_=)할수 있어염!*^^*뭐, 대충 이런 자신감?
말도 되게 잘하시고,(물론 약간은 어색한 서울말이 좀..그렇긴 했어ㄲㄲㄲ)
배포도 굉장히 커 보이시고. 솔직히 초짜 감독이 프로에서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말 하긴 좀 힘들텐데..서슴없이 그런말을 하고, 처음으로 팀 맡은 감독이 우승까지 하면 멋지지 않겠느냐, 뭐 이런 말도 하고 말이지. ㅇㅇ

확실히 말에는 힘과 자신감이 함께 넘치고, 옆에 있는 우리 박규남 사장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하였지만..음, 두고 봐야겠지?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빠따박, 차감독님, 학범슨 장점의 엑기스만 쏙쏙 빨아먹은 감독님이 되셨으면 좋겠지만..=_=뭐, 그건 내년 리그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레전드에게 감독지위를 부여해준 k리그 첫 팀이 되었다는 사실도 정말 기쁘고. 사실, 신태용이라 하면, 일화팀의 희노애락을 모두 함께 해오고, 누구 말마따나 6번의 우승을 경험한 전무후무한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팬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그라운드에서 매너를 갖출줄 알았던 선수 아닌가?

아..여튼 설렘*^^*

덧1.사진 찍으려고 가니까 어떤 형님에게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다음부터 사진찍으려면 팬 100명씩 끌고와서 찍어라~하시던 모습에서 왠지 팬에대한 애정?같은걸 느꼈다고 하면 좀 비약인가. 여튼 ㅋㅋ

덧2. 이 사진은 사실 어떤 성남빠분이 개인적으로 마킹 하신거 들고온건데..두분이서 사진 찍은거 보니 왠지 그 형님이 신태용같았다능..입단하는 모습?ㅋㅋㅋ

덧3.기자회견 끝나고 형님들이랑 같이 이런 얘기도 했다능.
선수등록하고 페널티킥 찰때 되면 비켜 이 샛키들아 이 페널티는 내꺼라능!하면서 100호골을 완성하지 않을까..=_=음..지나친 비약이지?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