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난 상처받기 두려움

아 시발
그냥 평생 솔로로 살까..
방금전에 우연히, 아아-주 우-우연히 아는 형님과 사귀던 여자친구 블로그에 들어갔다.
뭐 아는 형님은 나와 꽤나 친하고 그 여자친구는 그냥 그런 사이었는데..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니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하는건 좀 무섭더군.
뭐 뭘 만든다느니 니가 나빴니 내가 나빴니 뭐가 어쨌니 저쨌니..

어차피 사람이라는게 저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 같을순 없어서 한 사건에 대해서 서로의 해석이 제각각 다르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음, 저렇게도 되나 싶어서 좀 씁쓸했다. 찝찝했다고 해야되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주변 인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고, 뭐 나같이 한 사람하고만 친한 사람이면 그 의견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그만이지만 또 다른 사람은 그렇지가 않고..시발 뭐이리 복잡함?

차라리 사람에게 마음을 주질 말아야 되나. 군대 갔다오면 여자친구 사귈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그냥 평생 솔로로 살아야 되나. 난 저러기 싫은데..그냥 헤어진다고 해도 깔끔하게. 설령 내가 차였다고 해도 뒷말 안하고(라고 써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뒷말 안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구나. 뭐..나야 억울했으니까=_=) 살아야지. 라고 다짐은 하는데 그게 그렇게 될 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안하면 편하지, 라고 말해놓고 곰곰히 뒤 돌아서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마음주고 상처받는게 싫어서 이러는건가, 넌 겁쟁이야!라는 생각도 들고.

에휴, 이래저래 애정사를 관찰하면 머리만 아파진다. 뭐 어떻게 해야될지 내가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것도 그렇고, 맨날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해버리는 일을 또 해버렸다. 왜 난 이렇게 곰곰히 생각하는 일이 적을까. 아르바이트에 관해서, 부모님이 당연히 허락 하시리라 믿은게 내 잘못일까? 차라리 먼저 말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이래저래 어지럽게 꼬여버렸다.

으악!짜증나!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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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8/12/09 00:38
    아까전에 얘기 다 드렸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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