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부산여행.

늘 그렇듯이 나의 부산여행은 언제나 똑같다. 무계획으로 발이 내키고 사람들이 부르는데로만 가자.
그러다 보니 남들이 가보라고 하는 곳은 한번씩 가보고 이후에는 나도 생각치 않은 곳으로만 나아가기 마련이다. 그래도 여튼 가볼만한 곳들은 다 한두번씩은 다 가봤으니, 상관 없음.

남들은 카메라가 있어서 이쁜 사진도 많이 찍고 하는데 난 가진게 온리 똑딱이 밖에 없어서 사진도 못 찍음.

그래서 부경대 앞에 위치한 퓨퓨비 집에서 먹고 놀았음.

주변에서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져서 나가기도 싫어지고 그냥 뭐 놀았음.

말그대로, 그냥 뭐 놀았음.

얘기하고 티비보고 피파하고 닭먹고 맥주마시고..

정말 내 나이 또래의 남자들이 모여서 할 만한 일만 했음.

중간에 퓨퓨비와 나눴던 꽤나 진지한 대화는 평생 못 잊을듯. 듣고 많이 느꼈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음.

뭐, 그렇다고.

사진은 부산가는 길에 폼잡고 찍은 내 사진. 나름의 인증 ㄲㄲㄲ

댓글 4개:

  1. 뭐 많은곳을 보고 돌아다니는것도 좋겠지만 그렇게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것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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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08/12/22 21:06
    사실 부산은 다음에 한번 더 와요 ㅋㅋㅋ그때 좋은곳 많이 둘러볼테니, 지금은 뭐 굳이 둘러볼 거 없다고 생각해서 안갔어요. ㅎ그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는것 보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훨신 재밌었구요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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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군대 가기전엔 하고픈거 많이 해봐라. 군대 다녀오면 힘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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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08/12/23 12:51
    해외여행 정말 가고 싶었는데..아쉽게도 안됐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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