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점점 더 날카로워 지고 있다.

 내 정신이 날카로워 지거나, 혹은 나의 글쓰는 모습이나, 이런것들이 날카로워 진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성격만 날카로워 지고 있다. 주변인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이나, 어떤 것을 대할때 무의식 적으로 욕부터나오는 나의 모습이나, 이러저러한 모습들을 볼때마다 뭐 그러는게 당연하지 하는 마음과 함께 내가 왜 이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회에 있을때도 이렇게 성격이 날카로웠나, 손대면 톡 하고 터지는 봉숭아도 아니고 왜 이렇게 사람이 날카로워 진거지. 사회에서는 그냥 어허허허 하지마 하고 웃어넘길 일을 여기서는 욕과 손짓을 섞어가면서 굳이 뿌리치곤 한다.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냐면서, 혹은 짜증섞인 말투와 함께.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자고 다짐하곤 하지만 그것도 언제나 그때뿐이다. 항상 뭔가 화난듯한 말투와 짜증이 섞인 듯한 모습 등, 내가 가지고 있는 전부이다. 늘 허허 웃으면서 아닙니다, 혹은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온갖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있다. 지가 뭔데, 왜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데, 등등등..

속으로는 제발 날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한 천번정도는 얘기하지만 지금은 그냥 웃어넘기고 있다.

 

나도 내가 언제 터질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