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4일 목요일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vs수원.

어제 한 7시쯤?경기장 도착.

 

할일 없이 이래저래 있다가 GS에서 틀어주는 베스트골 보고 빡침.

 

거기 있는 골들 중에서 내가 실제로 본것만해도..우리팀 2경기, 대전vsGS, GSvs부산..

 

지금 기억나는것만 해도 4골인데, 데얀골 빼곤 다 짜증나는 거였거든. 특히 이상협..ㅠㅠ

 

여튼, 그런 쓸데없는 얘기는 접어두고, 경기 전에 수원이나 GS나 각각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

이건 수원꺼.

 

 

(사진이 안올라가네.=_=다시 글 써서 해놔야겠어.)

 

여튼, 경기 얘기부터 하자면, 전반전은 GS가 거의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 전반 극초반에, 수원이 미친듯이 밀어붙였을때, 그때 수원이 한 골 가져갔으면 아무래도 수원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을텐데. 반대로 GS는 수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지. 그리고, 나머지 전반전은 거의 GS가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어. 뒷공간을 내주는 모습이나. GS의 조직적인 패스플레이에 말리는 모습이나. 공격을 해보려고 해도 아디의 방어에 번번히 막히고.(솔직히 어제 아디 말고 누구 있었나?=_=영..기억도 안나. 아디가 제일 돋보이더군.). 개인적으론 데얀이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아서 이거 전반에 몇골 더 나려나..싶던데, 데얀은 좋은 찬스를 전부 놓치더군. 특히 몸개그..ㅋㅋㅋㅋ이건 진짜 희대의 개그였어. 작년 우리와 볼튼전때의 놀란이 기억나더군. 여튼, 결국 골은 아디가 셋피스 상황 완전한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어서 한골 가져갔지. (이건 완벽한 수원 수비진의 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거기서 완전히 공간을 내 준다면 헤딩을 내 줄수밖에 없지.)

 

여튼 이래저래 시원하게 털리고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수원은 1골밖에 안먹었어. 데얀이 이래저래 열심히 해줬는데 정말 완벽한 골찬스를 많이 놓친게..참, GS지지자들에겐 상당한 고통이겠지. 그 골만 넣었어도 으아아아아악! 뭐 이런?

 

여튼, 후반전이 시작됐어. 후반전은 거의 완벽하게 수원이 가져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비슷한 양상이었지, 주인공이 바뀌고. 초반에는 GS가 전반의 기세를 붙잡고는 좀 밀어붙이나 싶더니, 또 그 위기를 넘기니 다시 수원이 밀어붙이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고. 그러는 와중 공격 전개에서 두 팀간의 팀컬러의 차이도 볼수 있었고 말이지. 그나저나 후반전의 수원 수비는 인상적이었어. 이정수-마토, 혹은 곽희주-마토, 둘이서 같이 붙어주는 연계플레이가 눈에 띄었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공격의 핵인 데얀을 빼버린 GS의 공격진이 너무 약했던걸까?

그나저나, 수원의 공격진도 많이 힘이 부치는 모습이더군. 에두의 돌파는 예나 제나 무서운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전반기보단 힘이 많이 달렸다고 봐야될까? 전반기때는 거의 쓸고 다니더니, 어제 내가 본 에두의 모습은 전반기의 그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봐. 내가 보기엔 지금 수원의 공격수 중에선 헤딩클리어가 좋고 결정력이 괜춘한 타겟맨이 한명 있어야 된다고 봄. 뭐, 무조건 뻥축을 하잔 얘기는 아니지만 그 좋은 찬스에서 공을 떨궈줄 만한 선수가 없어서 마토가 그 역활을 대신 하는거 보니 좀 찝찝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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