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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나 군대 연기됐음.

핰핰 병무청에 연기 신청했음.
군대도 좋고 다 좋은데 내가 하고 싶은 일 다 마저 못 하고 갈 것 같아서, 연기신청을 해 두었음.
하하 신난다~..이제 어딜 갈까, 어디서 무얼 할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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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구요, 뭔가 써 놔야 될거 같아서 쓰긴 썼음.


HN: 커뮤니티에선 두두, 카페에선 디젤, 하지만 내 이름인 다찬으로 불리는게 제일 좋음.
직업:예비 군입대자.
병:비염,아토피,습관성 허리통증
장비:Levi's 569, Timberland WeatherGear, 팔리아멘트 라이트.
성격:다혈질

말버릇: 음..음..그러니까..아..그게 아니라..음..뭐였지?<-이게 말버릇임.

신발 사이즈:280
가족 : 아버지, 어머니, 군대간 형.

▼ 좋아하는 것

[색]노란색, 검은색.
[번호] 26

[동물]고양이

[음료]맥콜

[소다]맥콜

 [책] 박민규, 성석제, 김규항
[꽃]별로 안 좋아함.
[휴대폰은 뭐야?]싸이언 효도폰.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너가 살아봐.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없다.
[범죄 저지른 적 있어?]어릴때 하도 거짓말을 치고 다녀서 어머니가 경찰서 가자고 끌고 가신적은..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ㄴㄴ.

[거짓말 한 적 있어?]하루에 몇번 치는지도 모르겠음.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혼자서는 열심히 사랑해봤음.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뭔뜻이야.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당해본적은 많다.
[사람을 이용한 것은 있어?] 당해본적은 많다.
[이용 당한 것은?] 내 사생활, 그로 인해서 엮인 여자아이.

[머리 염색은?] 안함. 황인종은 머리가 까매야지 제맛..이라는 개같은 마인드를 내재하고 있음.
[파마는?]아프로 펌을 해볼까
[문신 하고 있어?]제대하면 목 뒷덜미에 이쁘게 샹그리라라고 문신할 생각임.
[피어스 하고 있어?]이것도 역시 제대하면..

[컨닝 한 적 있어?] 안해봤음.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타라면 탐.
[이사갔으면~ 하는 데 있어?]홍대앞, 아니면 부산.
[피어싱 더 할 거야?] 귀 뚫고 결정할 생각.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집이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 함. 그때는 좋아함.
[글씨체는 어떤 편?]수내동에서 소문난 명필임. 어허허허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없다.
[운전하는 법 알아?] 모른다.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당해본 적은 많음.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군대가면 만지겠지.

[지금 입고 있는 옷]Levi's 569, 위에는 편한 반팔티.
[지금의 냄새는] 그냥, 아무 냄새도 안난다.
[지금의 테이스트] 치약맛
[지금 하고 싶은 것]글쎄..잘까, 다른걸 할까, 고민중.

[지금의 머리 모양]그냥, 모르겠음.
[듣고 있는 CD]Yoji BioMehanika- Music For A Hard Generation vol.2
[최근 읽은 책] 박노자책인데 기억은 안남.
[최근 본 영화]성룡의 취권.=_=
[점심]떡볶이+튀김.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친구 우중이.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응
[아직 좋아해?] 우리학교와 가까운 모여대로 갔다는 소리는 들었음. 뭐하는지 신경쓰기엔 입대 56일 남은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움.
[신문 읽어?]집에선 잘 안읽음. 조소를 위해서 간혹 읽기도 함.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공식적으론 아닌데, 비공식적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있어.
[기적을 믿어?]사람은 누구나 로또맞을 확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는게 기적이라고 생각함.
[성적 좋아?]바닥.
[자기 혐오해?]자학은 많이함.
[뭐 모으고 있어?]굳이 들자면 CD..요새 돈 없어서 못모음.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있는데, 이놈이나 나나 연락 안하고 살면 잘 살겠거니, 하는 놈이라.
[친구는 있어?] 태반이 군대갔네.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반은 내 글씨보고 글씨 잘쓴다고 하고,나머진 별로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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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So called 지뢰문답이라고 하네염.


보는 당신은 무조건 해야됨.


ㄲㄲㄲ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사랑에 관한 문답..

문답덕후라..해봐뜸. ㄲㄲㄲ

띠용누나 감사드려요^^


1. 사랑은 무엇인가?
-> 그걸 알면 난 도인임. 나이 스물에 알거란 생각은 너무 과함.

2.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나
-> 짝사랑만 해봤다.
3. 첫사랑이 찾아온 때는
->초등학교 2학년때. 그때는 걔가 좋아서 맨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걔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 같이 학교 가는게 일이었음. ㄲㄲㄲ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여웠지..

4. 양다리 걸친 사랑도 해봤나
->한다리도 못걸치는데 양다리는 개뿔이

5.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성향이라고 생각함. 이성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가 있는건 당연한 것임. 덧 붙여서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난 굳이 막을 생각은 없음. 애정에 자유가 없나?

6.짝사랑도 사랑인가
->이건 억울해서라도 맞다고 하고싶다.

7. 사랑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차일때. 안되, 미안해, 넌 좋은 동생이야, 오빤 좋은 오빠일 뿐이야, 전 남자친구와 너무 닮았어, 미안 남자친구 있어, 안되,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도 넌 안되, 넌 왜 그렇게 날 괴롭힌거니..등등.

8. 사랑이 눈물에 씨앗이 맞는가
-> 맞다. 어릴땐 차이고 안 울었는데, 비록 어리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많이 울게 되더라.

9. 유행가에 사랑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파했든, 즐거워 했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지도 모르는 주제라서?

10.사랑이 없다면
->삭막했겠지.

11.알고 있는 사랑 중에 가장 지독한 사랑은
-> 글쎄, 다들 이쁘게 사랑하더라. 안좋게 헤어지는건 많이 봤는데.

12.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나
->정말 이 사람만한 짝을 두번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된다면.

13.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을 수 있나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말. 왜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거임? 사랑이 무슨 아껴먹는 사탕도 아니고, 조금만 먹었다가, 아, 아껴먹어야지? 이러는건 아니잖아. 근데 왜?

14.사랑에도 강자 약자가 있나
->상황에 따라서 달라 보인다. 내가 누군가를 정말 좋아해서 그 사람에게 고백을 해서 사랑하게 되는 경우든, 어떤 경우든, 만나는 상황과 서로와 서로간의 조율을 통해서 달라진다고 봄.

15.유행가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있나
-> 차이고 나면 다 가슴에 박힌다. 나같은 경우에는 조관우의 늪이 맨날 가슴에 박히더라. 아니, 뭐 임자있는 사람을 혼자서 스토커 마냥 사랑한다는게 아니라, 듣다 보면 애절한 목소리가 내 가슴을 마구 후벼파더라.
16.금지된 사랑도 있나
-> 많다. 혼자 하는 생각일지는 몰라도, 그런것들 사이에서 진짜 성공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싶음.

17.사랑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
->연애 해보고 가르쳐 주겠음.
 
18.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으로 보인 적도 있나
->늘 그랬음.

19.사랑하면 모든 게 좋게 보이나
->예전에 이외수씨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음. 한 사람을 사랑했을때는 세상이 유채색으로 보이더니,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세상은 온통 암흑이라고..늘 그랬음.

20.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이렇게 나누어 할 수도 있나
->둘다 교감가지고 해본 적이 없다.

21.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해보고 말해줄게. 지금은 안하고 있으니까.

22.통신 수단과 사랑 관계는
->역시, 이것도 해보고 나서 말해줄 수 있을듯.

23.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몸이 멀든, 가깝든, 마음만 늘 가까이 있을 수 있다면, 오래 감.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일정량의 노력이 필요하지.
 
24.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느낀 점은
->단 한번도 진지하게 읽은 적이 없다.-_-;

25.사랑하는 사람이 생각 날 때는
->은장도를 들고 다니면서 허벅지 안 쪽을 찍을까..생각중임. 그냥 생각만. 가끔씩 생각날때는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울고 그런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감정이 조금이라도 풀린 기분임.

26.소유와 사랑 차이는
-> 글쎄, 서로가 서로를 소유할 수 있는, 그걸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함. 일방적인 소유는 서로에게 짐이 될 뿐. 혹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 하더라도 그걸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역시 집착이라고 봄.

27.사랑 보다 더 귀한 것은
->글쎄..더 살아보고 말해줄게.

28.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가
->2년전에 우연히 나타나 지금까지 날 괴롭히는 사람은 있어도 내가 미친듯이 사랑하는 사람은 없음.

29.지금 파트너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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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 가슴팍이 미어진다.

나 군대 2개월 남았는데, 누구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