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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8일 일요일

군대에 왔으면.

 맨처음에 왔을때 이 생각 저 생각했는데, 사회에서의 내 문제점을 고치고 내가 진일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었다.(물론 제일 많이 든 생각은 한학기만 미루면 어떻게 안되나..였지만.)

그 생각을 늘 가지고 살고 싶었지만, 사람 인생이라는게 늘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 법인지라, 늘 그렇게는 살지 못하는 중이다. 내 문제점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그게 손에 잡혀가는데 아직까지도 내 말투와 내 행동에서는 그걸 바꾸지 못하고 있다.

 

 사회에서나 여기서나 사람이 바뀌려고 하지 않는다면 바뀌지 않는다, 싶은게, 난 내 문제점을 알면서도 정작 내 문제점을 고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청하는 자세, 자학하는 버릇, 세상 모든 문제와 불만과 짜증을 나 혼자 안고 가는것 같은 자세등. 나의 짐이 되는 것들이요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이다.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그런데 내가 지금의 내가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하루하루 그저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넣지 않은채로 정신없이 날 몰아치고 있지는 않을까.

 

 휴가 나와서 그냥 놀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내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생각을 해 봐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

군대갑니다.


김다찬은 제 본명이구요,

여튼 전 군대를 갑니다.

그동안 이때 신청하지 못하면 어쩌나 내심 가슴졸이면서 떨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도 없군요. 더이상 그런 일에 얽매일 필요 없이 남은 60일 편하게 놀다가 가야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군대가기 전에 여자친구 한명 못사귀어 보고 가는것, 새로운 성남의 경기를 보지 못하고 가버린다는것.

..뭐, 인연이 있으면 여자는 만나고, 휴가 나오면 경기는 볼 수 있겠죠.


2008년 12월 6일 토요일

지긋지긋한 하루하루.

어쩌면 군대를 1월에 가겠다고 부모님께 공포한건 비단 아버지의 충격적인 말 뿐만이 아니라 내 인생이 꽤나 지겨워서 그런것 일 수도 있으리라. 한다고 하는 공부지만 손에 안잡히는건 매일반이고 그 와중에도 남의 잔치판에 가서 기웃거릴 생각이나 하고 있고, 팀의 미래는 그래도걱정이 되는지 상견례에 갔지만 정작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더라. 인터뷰는 했는데 기자가 어디 소속인지 물어보지도 못해서 이거 어디에요 뭐하는거에요 야이 시발 이게 뭐야..여튼 묻지고 못하고 그 기자는 사라져 버렸더라.

책을 읽으면 무식이 티난다. 왜 난 남들처럼 지혜를 쌓지 못하고 하찮은 지식만을 쌓은 것일까. 내가 읽으면서 힘들어 하는 책을 유럽 애들은 낄낄 대면서 본다던데 도대체 이건 누굴 욕해야 되는 것일까. 유전학적으론 그놈들이나 나나 공평하게 태어났는데 왜 난 이러고 그놈들은 이런건가. 어릴때 기초 교육이 잘못되었나. 아니면 단것만을 좋아하는 인간의 습성답게 단것 만을 졸졸 따라다닌 내 문제가 큰건가. 것도 아니면 서양놈들이니 서양껄 이해하기 쉬워서 그런건가. 그럼 난 동양의 고전을 쉽게 이해해야 되는데 또 그렇지는 않더라.

이놈의 지지부진 하는 습관. 버려야지, 내일부턴 나아져야지 매일매일 주문을 걸지만 그렇게 나아지진 않더라. 도대체 난 무엇을 하는것 인지도 모르겠더라. 사람들을 만나서 하하 호호 히히 헤헤 웃고 나면 정작 남는 것은 허탈함 뿐이더라. 도대체 왜 이런지도 모르겠다. 수능공부할땐 아 시발 사람들 만나고 싶다 누구라도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 했던 내가 말이다. 사람을 그렇게 그리워 했는데 정작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지금, 난 그런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 이러는 것 일까..

예전같았으면 불꽃같이 일었을 여자에 대한 욕심, 사랑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으론 '욕정'이라고 해야되지 싶다. 발정난 개마냥..)이 이제는 없다. 20년 인생을 홀몸으로 살아오다 보니 결국 애정도 안남고 아무것도 없어진 것일까. 그저 내 자신에 대한 한탄만이 가슴 깊이 남아있다. 자학과 자학을 더하고 거기에 자학을 더하고, 그녀와 헤어지면서 했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자..는 다짐은 군대 갔다와서 다시 실행해야 될 것 같다. 군대에선 날 사랑하긴 힘들테니 말이다.

왜 난 자학을 맨날 하는걸까? 그렇게도 많은 자학과 자학이 이어지면 내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쩌면 나의 자학으로 나는 나 스스로를 낮추려 하고 그걸로 최소한 사람들에게 자만보단 덜한 미움을 받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 일까?

글쎄, 궁금하다. 나도 내 속을 파헤쳐 보고 내 뇌를 한번 꺼내서 해부해 보고싶다. 예전 김구라가 방송에서 수차례 황봉알 뇌를 해부해 보고 싶다고 했을때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나처럼 절박하진 않겠지만..


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인생 계획

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은 돌이켜 본대 별로 없다.
그냥 하루 하루 시간가는대로 지냈을 뿐이지. 막연한 미래고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뭐 어쩐지는 몰라도.
부모님의 타박때문인가, 스스로가 한심해서 그런가..요새 들어서 내 인생은 내가 좀 알아서 계획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내 앞길에 관련된 문제인데 내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도 좀 그렇고, 너무 막연한 목표에 내 미래를 내던져 버리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나에게 직면한 문제는 크게 3가지이다.
1.군대, 2.진학, 3.계획
군대라 함은 두 말할것 없이 대한민국 사지육신 멀쩡하고 정신 올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야만 하는 군대를 일컬음이고, 진학이라 함은 최근에 수능을 다시친 본인과 관련 된 일 인데, 이건 뭐 성적이 바닥을 찍을것이 안봐도 뻔하기 때문에 이건 두말할거 없이 복학으로 결정 난 상태이다. 마지막 계획, 여기서 내가 일컫는 계획이란 평소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군대 가기 전에 외국을 나가보자!-하는 그닥 거창하지 않은 계획으로, 이 계획을 위해서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일단 한곳에 취직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해야되나, 친구가 군대 가면 바로 물려받을 자리긴 한데 그게 언제인지를 확실하게 모르고 있으니.-이고, 이후 계획은 차차 돈 벌면서 이래 저래 하면 되겠지. 이건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자, 그럼 1번에 대해서 확실히 생각을 해보자.
우선, 난 내년 징집 대상자이며, 현재 현역입영 신청을 한다던지, 아니면 재학생 입영신청 따위의 거창한 일에과는 그닥 관련이 없다.(나도 좀 관련이 생기면 좋으련만 현실이 그렇지가 않다. 아까전에 두곳다 클릭을 해보니 한곳에선
이렇게 나오고 또 한곳에서는

이렇게 나왔다.나보고 어쩌라고 좆십새들아!
아까전에 난 어떻게 해야지 3월에 군대를 갈수 있나요?병무청 십새들아 좀 가르쳐 주세요. ㄳ 하고 글을 써놨기 때문에 이 글에 대한 답이 나와야지 뭐가 알지 싶다. 우선 아는 방법이라곤 도대체 이름도 막연하고 방법도 막연한 11월 말에 나오는 공지사항을 따라 12월 초에 미친듯한 광클과 함께 신청하시면 됨니다 라는 방법이 있긴 한데 이건 도대체 왜 하는건지 어떤 방식으로 하는건지 무슨 이름으로 하는건지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다. 역시 월요일날 이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따져 물어볼 예정이다.(제발 꼭 따져 물어보자 다찬아 징징).솔직히 이것 저것 뒤져 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것도 역시 뭔가 불투명 하다. 발품은 팔긴 팔아야 겠지.

2.진학
만약 1번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주 쉬운 문제중 쉬운 문제이지만, 문제는 1번의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이 그닥 크지 않다는 데에서 있다.
찾아 보니까 학교 열심히 다니다가 님아 저 입대할게염 그럼 ㅂㅇㅂㅇ..뭐 이런 방법은 없고, (근데 나 아는 형은 이렇게 했던데. 도대체 정체가 뭐지. 네톤 들어오면 물어봐야지.)
그저 언제 나갈지 확실히 결정 한 다음에 모든것을 생각해 봐야 될듯.
진짜 내 미래니까..좀 확실히 알아봐야겠다.

덧.그나저나 병무청 이 십새들은 주말이라고 상담전화도 안받냐?국민감동?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