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일 월요일

성남, 신태용 주장님 감독내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45956

그래도 내가 본건 제일 깔끔하게 정리한듯 싶어서 이 기사를 올렸음.

음..3시쯤에 연락을 받았다. 아는 울산빠 친구놈에게 너희 감독 신태용. 뭐 이런식으로?

솔직히 놀랬다. 당장 걸어서 30분 거리 걸리는 PC방으로 달려가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오늘 기자회담이 있다는 소리까지 확인하고 피시방을 나오면서 이생각 저생각 다 들었다.
구단으로부터 팽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신주장님이 감독?게다가 경험도 없어?
오..안정적인걸 좋아하는 성남에서 이거 왜이러나..=_=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뭐, 솔직히 많이 기쁘다. 신주장, 아니 신감독님과 함께하는 다음시즌이 기대 되기도 하고,
어떻게 팀이 바뀔지 기대되기도 하고.

일단 처음 인터뷰는 상당히 자신만만해 보였다. 마치 성남과 함께라면 우리는 아챔도 우승(아..우리 아챔 안나가지..=_=)할수 있어염!*^^*뭐, 대충 이런 자신감?
말도 되게 잘하시고,(물론 약간은 어색한 서울말이 좀..그렇긴 했어ㄲㄲㄲ)
배포도 굉장히 커 보이시고. 솔직히 초짜 감독이 프로에서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말 하긴 좀 힘들텐데..서슴없이 그런말을 하고, 처음으로 팀 맡은 감독이 우승까지 하면 멋지지 않겠느냐, 뭐 이런 말도 하고 말이지. ㅇㅇ

확실히 말에는 힘과 자신감이 함께 넘치고, 옆에 있는 우리 박규남 사장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하였지만..음, 두고 봐야겠지?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빠따박, 차감독님, 학범슨 장점의 엑기스만 쏙쏙 빨아먹은 감독님이 되셨으면 좋겠지만..=_=뭐, 그건 내년 리그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레전드에게 감독지위를 부여해준 k리그 첫 팀이 되었다는 사실도 정말 기쁘고. 사실, 신태용이라 하면, 일화팀의 희노애락을 모두 함께 해오고, 누구 말마따나 6번의 우승을 경험한 전무후무한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팬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그라운드에서 매너를 갖출줄 알았던 선수 아닌가?

아..여튼 설렘*^^*

덧1.사진 찍으려고 가니까 어떤 형님에게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다음부터 사진찍으려면 팬 100명씩 끌고와서 찍어라~하시던 모습에서 왠지 팬에대한 애정?같은걸 느꼈다고 하면 좀 비약인가. 여튼 ㅋㅋ

덧2. 이 사진은 사실 어떤 성남빠분이 개인적으로 마킹 하신거 들고온건데..두분이서 사진 찍은거 보니 왠지 그 형님이 신태용같았다능..입단하는 모습?ㅋㅋㅋ

덧3.기자회견 끝나고 형님들이랑 같이 이런 얘기도 했다능.
선수등록하고 페널티킥 찰때 되면 비켜 이 샛키들아 이 페널티는 내꺼라능!하면서 100호골을 완성하지 않을까..=_=음..지나친 비약이지?ㄲㄲ


댓글 2개:

  1. 좋구나~~



    난 100골 보다 어시스트가 더 값진 기록이라 생각하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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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ueshine - 2008/12/02 12:15
    아무래도 한골 2어시스트가 모자라니..그거 채워주면 좋죠 =_=근데 어시스트보단 골이 채우기 아무래도(?)쉬우니까요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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