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5일 일요일

K리그 팀의 겨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2

 7.인천
 올시즌 상당한 변화를 몰고 왔는데도 의외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팀. 아무래도 전북이 이적시장에서 불어댄 후폭풍이 상당해서였을까, 인천도 의외로 알차게 보강을 해왔는데 정작 그렇게 주목을 받지를 못한다. 일단 인천의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는 장외룡감독이 J리그 오미야로 떠났다. 더불어서 라돈치치 역시 손대호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성남으로 건너갔고, 인천팬들의 사랑을 받던 방승환도 SK로 떠났다. 공격진에서 이래저래 손실이 많긴 했지만 다른 영입을 통해서 또다시 보강을 해냈다. 일단 K리그 최다 득점자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우성룡이 인천으로 왔고, 지난시즌 대전에서 뛰면서 가능성을 보여주던 김민수와 라돈의 파워와 데얀의 스피드를 갖췄다는 새용병 드라간 카디코프스키도 합류했다. 미드필더 진 역시 별다른 누수 없이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는데, 일단 지난시즌 전성기의 폼을 되찾아 가는듯 했던 도화성과 확실한 홀딩능력을 보여주는 손대호가 인천으로 왔다. 거기에 아시안 쿼터제를 활용하여 뉴캐슬 제츠의 주전윙백이자 호주국대인 제이드 노스 또한 데리고 왔다. 드래프드에서도 꽤나 괜찮은 선수를 뽑았는데, 작년 추계대회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홍익대 소속의 유병수가 인천으로 왔다.
 이 좋은 자원들을 활용해야할 페트코비치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내년시즌 순위가 바뀔듯 하다.
 8.경남
 지난시즌 막판에 전북, 인천과 치열한 플옵진출경쟁을 벌였던 경남은 올시즌 별다른 보강없이 시즌을 진행하는 모양새이다. 박항서의 사랑아래 07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윤성은 지난시즌 2군으로 추락한후 다시 박항서의 품안으로 들어갔고, 좋은 재능을 가진 멀티플레이어이지만 유리몸이란 심각한 단점을 안고 있는 김진용은 김동현과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성남으로 갔다.
 반면 지난시즌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골키퍼자리를 김병지라는 믿을만한 골키퍼로 메웠고, 공격진에 김동현이란 파워좋은 스트라이커를 보강하며 김진용의 빈자리를 메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동현은 자신에게 골이 집중되거나 혹은 상대방을 몰아주는 모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니 김동현과 김동찬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김동찬에게 골을 집중시킨다면 좋은 공격루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들진과 수비진에서 별다른 누수가 없었으나 김동현이란 좋은 공격재능을 또 새로 얻었으니 올시즌 경남의 움직임이 많이 기대된다.


 에휴, 어제는 글이 잘만 써지더니 오늘은 마구 엉킨다. 피곤해서 그런가, 다른 글을 쓰고 싶어서 그런가?
여튼. 내일 다시 쓸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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