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3일 금요일

Pet Shop Boys-Between Two Islands


 개인적으로 펫 샵 보이즈의 싱글 넘버들을 이것저것 듣다보면 왜 이건 앨범에 수록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곡들이 몇개 있다. decadance나, Delusion of Granduer(제가 다 못 올리는건 죄송합니다. 예전엔 음원이 있었는데 다 날려먹었다능.)등, 싱글중에서도 정말 좋은 곡들이 떼거지로 몰려있는데 정작 싱글이란 이유로 많이 주목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곡도 그런 곡중 하나이다. 2001년 발매된 싱글 I get along의 3번째 트랙인데, 개인적으로 꼽는 펫 샵 보이즈의 명곡들중 몇 순위안에 드는 곡이다.

 가사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노래만 천천히 듣다보면 잔잔하고 왠지 드라이브라도 한바퀴 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지만, 가사에 신경써서 주의깊게 듣다보면 또 그렇지가 않다. 이 노래의 묘미는 거기에 있는 것 아닐까. 아닌가. 잔잔한 기타선율에 맞춰 나오는 약간은 경쾌하면서도 약간은 쓸쓸한 멜로디, 거기에 가사가 잘 엮여 있는것은 아닐까.

가사,


 고3때 가사를 듣다가 꽤나 쉬워보여서 독해에 도전했다가 땀뻘뻘 흘린 기억도 나네. 도대체 이게 뭔 단어지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했던게 갑자기 기억났다. 물론 덕택인지, 이 노랫말 속에 있는 단어는 이제 거진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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