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수요일

1/7 오늘의 일기.

매일매일은 그렇게 평화롭게 흘러간다
군입대일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정작 시간은 왜 이리도 잘 흐르는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기분은 좋았지만 정작 야탑 들렀다 일하러 가는 길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하루종일 전화하고 징징댔는데도 안 받는걸 보니 어딘가 제 3세계에 빠졌던가, 혹은 누군가가 훔쳐갔던가, 둘중 하나겠지. 가져간 사람 잘 쓰던가, 잘 팔던가. 어차피 난 이쁜거 하나 생겼으니까. ㄲㄲㄲ 별 상관은 없음.

오늘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머리가 많이 아팠다. 담배도 얼마 피우지도 않았고, 평소보다 일을 조금 더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고작 30분?쯤이다. 쉬던 시간에 하나도 안쉬고 일만 했으니까..여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많이 아팠다. 피시방에서 나와서..

내일은 이래저래 일정이..별로 없구나. 자금사정에는 이래저래 좀 여유가 붙지만 반면에 자금사정이 아닌 다른 모습에서는 여유고 뭐고 암것도 생기지 않는 기분이다. 무언가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압박감, 누군가를 만나지 않고 있다는 외로움, 기댈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등등. 써놓고 보니 전부다 외로움에 관한 것인데..도대체 난 왜 이렇게 외로운가 모르겠다. 진..짜로 말이다.

에이, 몰라.

댓글 4개:

  1. 여유를 가지라구~ 지인이 이런 말을 했었지. "요새는 꿈에서마저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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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할게 마땅히 없다면 집정리 좀 해봐..



    하면서 이것저것 상념에 잠기고.. 갑자기 슬퍼질꺼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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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egalo - 2009/01/07 22:41
    전 꿈에선 외롭지 않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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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09/01/07 22:48
    매일 정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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