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6일 월요일

어디서 우연히 가져온 문답.

1. 처음 술을 마셔본 게 언제인가요?
 - 대가리가 굵어지고 나서 마셔본건 고2때, 설날. 친구놈이랑 맥주 한캔씩 한게 처음임. 기억에 남는건 편의점 가서 아저씨한테 저 술냄새 나요?하고 계속 물어본거.


2. 처음 술을 마셨을 때의 감상은
 - 그냥, 음료수 같았다.


3. 현재 주량은 어느정도 인가요?

 - 맥주2병, 소주1~2잔. 맥주는 일정량 마실수 있지만 소주는..정말 못마시겠다.

4. 자주 마시는 술의 종류는 무엇인가요?

 - 맥주. 소주는 간혹, 물론 한두잔정도 마시면 이미 몸에서 반응이 오기 때문에 한두잔정도 마셨을때 팔을 한번 보여주고(일반적으로 내 몸에서 반응이 온다는건 팔에 아토피의 반응이 온다는 뜻임.)사양함.

5.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술버릇은?
 - 작년 신입생 시절엔 맨날 술에 꼴아서 종로2가 맥도날드 여자화장실에 가곤 했었음. 요샌 없음. 취하도록 마시지도 않음.

6. 주위 사람들은 당신의 술버릇을 보고 뭐라고 하던가요?
 - 현재 친하게 지내는 주변인들과 맛이가도록 마셔본 기억이 없음.


7. 가장 인상에 남았던 술자리에 대해 말해주세요
 - 대학교 새내기 시절, 과 동아리 환영회 자리에 갔는데, 왜인지 모르게 다들 미친듯이 마시려고 하더군. 주당이라고 일컬어지는 선배들도 모두들 9시반을 넘기지 못했다고 하고, 난 8시반에 집으로 향해서 12시에 들어갔음. 생각해보니 제일 기분이 더러웠던 술자리..

 - 최근에, 아는 동생들이랑 우리집에서 가진 술자리. 밤새도록 마셨지만 의외로 별로 취하지도 않았고, 꽤나 재밌었다. 게임도 하고.


 8. 어떤 때 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 우울할때. 한병의 맥주..


9. 어떤 술자리를 좋아하나요?
 -
장소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진 않음. 너무 답답한 공간만 아니고, 조용한 라운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편한 친구들, 혹은 선후배들과 맥주 한병 같이 하는게 제일 좋은듯. 물론 아는 형님들과 소주 한잔(나야 많이 안마시지만.)하면서 고견을 듣는 시간도 좋고.

10.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세요?

 - 술자리의 분위기면 몰라도 술은 그닥.
11. 애주가가 될 의향이 있나요?

 - 전혀. 네버.


12. 술을 같이 자주 마시는, 또는 마시고 싶은 5명에게 바톤을 돌려주세요

 -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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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걸 본건 모분의 블로그 2곳이었는데

멋대로 퍼왔음. 그 두분은 전부다 띠용님을 통해서 이 문답을 알게 되었고.



댓글 2개:

  1. @띠용 - 2009/01/26 19:10
    근데 막상 써놓고 보니 전 술마신 경험이 많지도 않거니와 별로 좋아하지도 않더라구요 ㄱ- 그래서 쓸게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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