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The Look of love - Dusty Springfield

 이 노래를 알았던게 언제더라,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당시 인기있던 영화인 접속의 OST CD에 이 곡이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으니 어느 부분에 삽입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곡이 삽입되었다는 사실은 얼추 기억에 남는다. 맨 처음에 노래를 들었을때 왠지 모르게 뚱뚱한 흑인 아주머니가 이 곡을 불러야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백인이어서 꽤나 놀랬던 기억도 난다.

 

 이 곡을 다시 꺼내들었던건 대학에 들어와서였나, 고등학교때였나, 우연히 이 곡을 듣고 어린시절 기억이 생각나서 다시금 꺼내들었었다. 그때만큼 마냥 신기한 감정으로만 듣지는 못했었다.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상당히 처연했고 특히 마지막의 Don't ever go는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을 조여온다고 해야될까, 뭐 여튼 그런 느낌을 나에게 주었다. 마음이 상당히 메였다고 해야될까?

 

 그때부터인가 왜인가는 모르겠지만 이 곡을 들을때마다 약간은 우울해진다. 우울했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고 왠지모를 우울한 감정이 날 사로잡는다. 마냥 둥실둥실 떠있던 기분을 조금이라도 가라 앉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을정도로(제프 백의 Cause We've ended as lover와 더불어서.)사람을 약간 처지게 하는데는 최고의 곡이다.

 

 가사도 상당히 애절하다.

가사 보고 싶으면 누르고.


사실 이 가사를 완벽하게 이해한건 아니지만 특히 Don't ever go가 작금의 나의 현실과 상당히 일치하는거 같아서 - 뭐 일치 안했던 적이 거의 없긴 하지만=_=; - 이 부분만 들으면 가슴이 애려온다.

 

 이 노랠 부른 Dusty Springfield는 1999년 사망. 찾다보니 그렇게 나오더군. 이제는 그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도 들을수가 없다니.

댓글 4개:

  1. 난 이거 씨에프에서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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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10/01/24 20:32
    cf에도 나왔었어요?ㄷㄷ 그건 몰랐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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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ㅇㅇ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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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10/01/25 23:52
    원래 노래 스타일이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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