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6일 화요일

The Fratellis - Chelsea Dagger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뮤비 스타일. 이걸 재작년 동아리 음감회에서 들었나 하는 기억이 난다. 원재형이 이 노래를 틀었는데 처음 들었는데도 상당히 좋아서 처음 하는 DJ일때 신나서 이 노래를 틀었던 기억이 난다. 경기장 전체를 울리는 Chelsea Dagger는 그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하여도 상당히 날 행복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게다가 경기도 이기고, 그당시 아무도 모르던 신인이던 조동건이 캐간지나는 칩샷을 성공시켜서 또 기억에 남았다. 그때의 성남은 참 좋았었는데. 아마 그때 경기를 계기로 성남에 미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뭐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래는 상당히 신난다. 축구랑도 상당히 잘 어울리고, 왠지 축구장의 흥성대는 분위기와 상당히 어울린다 싶은 노래라고 해야될까. 처음부분의 흥얼거림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전체적인 멜로디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곡이라고 해야할까.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런 노래를 상당히 좋아한다. 재즈든, 록이든, 트랜스든,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곡은 이래저래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노래는 이렇게 신나는데 왜 이렇게 기운이 없을까. 목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느는건 담배요 가만히 있으면 생각나는게 담배다. 감기에 걸리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새의 몸상태는 최악을 달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화장실에 달려가서 가래를 뱉어대기 일쑤고 하루종일 멍한 머리로 사고를 하고 있다. 일을 하는게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몸이 시키는 대로 그저 일을 하는 기분이 든다. 머리에서 사고를 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본능적으로 일을 향해 달려가고 달려가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될까, 여튼 그렇다.

 

 내일부터 열심히 훈련받고 일도 열심히 하고 해야되는데, 몸이 왜 이리 안좋은지. 군대에서 몸이 안좋으면 그저 손해인데..왜 이러는지는 정말 모르겠다. 원인모르는 기운이 날 감싸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여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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