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8일 일요일

군대에 왔으면.

 맨처음에 왔을때 이 생각 저 생각했는데, 사회에서의 내 문제점을 고치고 내가 진일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었다.(물론 제일 많이 든 생각은 한학기만 미루면 어떻게 안되나..였지만.)

그 생각을 늘 가지고 살고 싶었지만, 사람 인생이라는게 늘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 법인지라, 늘 그렇게는 살지 못하는 중이다. 내 문제점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그게 손에 잡혀가는데 아직까지도 내 말투와 내 행동에서는 그걸 바꾸지 못하고 있다.

 

 사회에서나 여기서나 사람이 바뀌려고 하지 않는다면 바뀌지 않는다, 싶은게, 난 내 문제점을 알면서도 정작 내 문제점을 고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청하는 자세, 자학하는 버릇, 세상 모든 문제와 불만과 짜증을 나 혼자 안고 가는것 같은 자세등. 나의 짐이 되는 것들이요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이다.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그런데 내가 지금의 내가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하루하루 그저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넣지 않은채로 정신없이 날 몰아치고 있지는 않을까.

 

 휴가 나와서 그냥 놀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내 자신이 좀 더 나아질 생각을 해 봐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으니까..

댓글 10개:

  1. 난 오히려 군대가서 "내 자신이 변질되는 걸 막겠다" 해서 그대로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느끼고 행동이 약간 변화되고 그런 건 느껴. 아무래도 보고 들은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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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일찍이나 갈껄.. 축구좀 보겠다고 여유둔건데.. 가는경기마다 이기는 경기가 읎으니.. 어젠 울산갔다 또 졌어 ㅆㅂ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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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냥 군대 가서 더 많은 준비를 해. 사회 나와선 푹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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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군대도 생각할시간이 많으니 차차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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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KingKenny - 2009/06/29 01:51
    뭐..더이상 바뀔게 없으면 그래도 되겠지만, 아니라면..아무래도 바꿔가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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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68. - 2009/06/29 03:27
    우리부대 오면 넌 내 후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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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구운소금 - 2009/06/29 06:36
    그래야죠 ㅎㅎ 근데 뭐 아직 푹 쉴 때가 아니라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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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띠용 - 2009/06/29 18:01
    그것도 괜찮겠죠?ㅎ

    여튼 참 얼마 안남았는데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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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Blueshine - 2009/06/29 23:46
    하긴요, 뭐 널리고 깔린게 시간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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