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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일요일

10.3.7.

1. 내 앞에는 시간의 바다가 놓여있다.

 

2. 다음주부터는 사무실에서 자유다-. 월, 화만 열심히 일하면 좀 널널해진다. 수요일은 월급이 나오고, 다다음주 금요일은 휴가다. 휴가 복귀하면 토익성적이 나오니, 이래저래 좀 편하게 지낼 수 있을듯. 이번 휴가의 목적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책을 사는 것. 축구가 보고싶긴 하지만(그라운드가 미칠듯이 그립다. 정말로.ㅠㅠㅠㅠ)뭐 모든 휴가때마다 축구를 볼 수 있는건 아니니 참아야지. 일단 토익책을 사고(문제 많은걸로!), CD도 사고. CDP도 들고 올 생각이다. 아무래도 듣기를 같이 해야 하니, 필요하지 싶다.

 

3. 요새 내가 많이 하는 생각.

이게 니가 원하는 스물 둘의 나 자신이 맞아? 과연?

 

 

2010년 3월 6일 토요일

2010년 3월 1일 월요일

'10.3.1.

1. 외박은 처참했다. 남들은 부페니 회전초밥이니 고기니 먹고 왔다는데, 진심으로 난 부대가 그리웠다. 그래도 밥은 주니까. 고기반찬이 든 밥을. 맛을 음미하기 위한 식사가 아닌, 살기 위한 식사 위주로 하면서 도대체 이거하려고 외박나갔나,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남들은 다 재미나게 논다는데 뭐가 이리 궁상맞지, 뭘 해도 궁상맞은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머리가 아픈 외박이었다. 밤을 샌 덕택에 아직도 머리는 깨질것 같다. 누우면 바로 잠에 들고, 깨기는 싫고. 쉬는 시간이면 누워서 자기 바쁘고.

 다음 외박때는 이리 미련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다. 인간이니 만큼,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얼마, 이런식으로 써야 할 돈을 계산하고, 남는 돈이 생긴다면 맛난것도 먹고 바다도 구경나가고 해야지. 정말 새벽 4시에 라면볶이와 삼각김밥을 생존을 위해 집어 넣는 기분은 우울하더라.

 

2. 그래도 얻을건 있었다.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충격이라고 해야될까. 예전같았으면 그냥저냥 쉽게 풀었을 문제를 이번에는 버벅거렸던 것이라던가, 듣기가 잘 안들렸다던가, 시간이 아주 조금 모자랐다던가, 하는 등의 문제. 물론, 전날에 잠을 못자서 그런거라고 핑계아닌 핑계를 댈수 있다면 있겠지만 그래봐야 남는건 없으니, 그리고 그만큼 피곤할때까지 놀고 시험친 적도 많았는데 이렇게 고생한 적은 없었으니까, 아무래도 내 노력부족이 맞는 말이지 싶다. 그동안 외박간다 옷사고 싶다 뭐한다 뭐한다 해서 마냥 놀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럴 필요도 없을것 같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머니께 항상 빚만 지는 아들이 되지는 말아야지.

 

 참 신기하게도 꼭 출타를 하면 무언가 느끼는게 있단 말이지.

 

3. 간만에 맡는 잔디의 향기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비록 남의 팀 경기장에서 우리팀이 열심히 경기를 하는 도중에 남의 팀 경기를 보고 있는 나였지만, 그래도, 경기를 본다는 사실과, 간만에 맞이하는 푸른 잔디는 날 설레게 만들었다. 다시 또 리그는 개막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K리그는 진행되니, 뭐, 한동안 12월까지 심심할 일은 없겠구나.

 리그가 없으니 너무 답답했어..그 기분 아니.

 

4. 음악 들을거 이것저것 생각해놓았는데 결국 들은건 Yoji밖엔 없어..

들을거 더 많았는데..ㅠㅠ

간만에 들은 신나는 노래. Andrew W.K. - Ready To Die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10.2.21.

 

1. 다음주에 부산에서 봐요 여러분들. 크크크크.

 

2. 드디어 다음주가 개막이다. 할 일도 별로 없는 부대 안에서는 공부를 하든 무얼 하든지 늘 지나가 보면 시간도 별로 안갔다 싶고, 할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참 지루하다. 그나마 K-리그가 한줄기 낙이었는데 요근래 겨울에는 리그도 안해서 영입소식이나 이래저래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이건 뭐 내가 남의 잔치에서 떡고물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기다리는 놈도 아니고 남의 팀은 최효진을 샀네 김동진을 샀네 하대성을 샀네 어쩌네 하는데 우리팀은 뭐 누구를 사온다는 말도 없고..김정우는 머리밀고 군대가고 이호는 외화벌이하러 사우디가고 김용대도 북패로 가버리고..이래저래 나간놈만 많고 들어온 놈은 별로 없어서 올시즌은 그렇게 기대도 안한다 사실.(아, 그래도 솔직히 송호영의 플레이는 많이 기대되긴 함. 실제로 보았던 송호영은 상당히 발재간이 좋은 선수였음. 몰리나 혹은 라돈과 좋은 콤비가 될것 같기도 하니까. 흐흐흐.) 하지만 역시 시즌이 다가오니 작년에도 반포기상태로 봤는데 준우승까지 했으니 올해는 혹시 몰라..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개막전도 못보고 이건 뭐 남의 팀 개막전이나 보러 가야되니 원. 그래도 볼수 있다는게 어디임, 축구장에도 갈수 있다는게 어디고. 으흐흐흐흐.

 

3. 요새는 들을게 많아서 좋다. 예전에는 들을게 없어서 툴툴 거렸는데 요새는 그래도 들을것이 꽤나 많다. 하도 들을게 없어서 뭘 듣지 하다가 DJ Top 100 List를 쭈욱 내려보면서 여기서 안들은 뮤지션이 어디있지, 하고 찾고는 한번씩은 꼭 들어보다 보니 이래저래 들을 음악들이 많다. (참고로 베니 베나시는 28위!) 이렇게 해서 이놈 저놈 찾아보고 어디선가 뮤지션 이름 보면 그것도 찾아서 들어보고, 이래저래 요새는 들을 사람들이 많아서 나쁘지 않은 때인듯. 다음주에 나가면 이어폰을 귀에서 떼지 말고 살아야지. 크크크.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2.12.

돈이 없다.

 

요새 제일 큰 고민이자 화두.

 

하고 싶은건 많고 없는건 돈이고.

 

월급날이 제일 기다려 질 뿐.

 

 

2010년 2월 4일 목요일

2.4.

1. 당신은 늘 그런식. 말 안하고 연락 끊고, 하고 싶을때 하고, 내키면 연락하고 안내키면 안하고. 당신이 얼마나 바쁜지, 혹은 얼마나 힘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연락이라도 받아줄 수 없나요?

--

그냥 요새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한명은 사촌누나고 한명은 러시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그녀? 음, 대충 그정도 되겠지. 한명에게는 정말 열심히 연락하고

(한 1달간은 맨날 한거 같다.-_-무슨 로또도 아니고;)한명에게는 그냥 오면 오는 대로 말면 마는대로 하자,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는데 그러니까..음..너무하잖아. =_=; 얼마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만한 두 사람이 이렇게 하면 나도 화가 난다. 난 무슨 무골호인인줄 아나. 아놔.

 

2. 성남이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깔끔하게 맞춘 팀복을 입고 갔다는데 뭐 엄청 추워서 놀랬다는 이야기가. 일정이 대충 오전, 오후에는 훈련, 그리고 그 후에는 연습게임. 으로 맞춰져 있는거 같은데, 가고시마면 나쁘지 않다 싶다. 소문 들어보니 북패도 가고시마로 가고, 아무래도 일본이다보니 일본팀들과 경기를 가지겠지. 올 시즌에는 즐리그 애들과도 경기를 해야되는데 아무래도 미리미리 즐리그 애들의 스타일에 조금이나마 적응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다. 그저 내 생각일지는 몰라도 크크크.

 

뭐 올해는 대충 이런 멤버로 갈거 같긴 한데 그래도 뭐 희망을 걸어봐야지. 미드필더진에 서 영입이 없는걸로 봐서는 아마 신감독님도 전광진이나 신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큰듯. 또 그만큼의 역할도 해주고. 올해는 송호영의 발재간을 보는걸 재미로 삼아야 되나.

에휴, 여튼 다들 잘해라.

 

3. 제발 구속하려 하지 말아줬으면. 자세한건 얘기 못하겠지만, 여튼, 제발 그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머리가 다 터질 지경이다. 그러니 제발.

 

제길. 혁명이라도 일으켜야지. 화가나서 원.

2010년 1월 31일 일요일

1.31.

제발 멋대로 연락 끊지 말아줘요.

부탁이에요.

얼마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안다면 그러진 않을텐데.

아무리 연락받는걸 싫어하는걸 알아도

제발, 제발.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1.30.

1. 포항이 알미르를 영입했다. 차붐은 염기훈을 원한단다. 전북은 쓸선수가 많아서인지 왜인지는 당췌 모르겠지만 베스트 일레븐이 미지수란다. 근데 우리는?우리는?우리는?우리는?우리는?우리는?전광진만 믿고 가야됨?

 참 미안한 말이지만 우연히 본 전북 동영상에서 식사마의 볼터치 한번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던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 아..식사마도 2년전에는(벌써=_=;) 우리 선수였지. 그랬지.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우리가 버려서. 아 시발 몰라 내년에는 뭐 알아서 하라그래 이젠 신경쓰기도 힘들어.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상황이니까..

 

2. 혹한기가 끝났다. 구토할거 같은 기분으로 완전군장을 매고 산길을 걸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산을 걸으면서 머릿속에서 떠올랐던 말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었다. 다른건 기억도 나지 않았다. 이것 또한 지나가겠거니, 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리라, 비록 오바이트 마냥 가래가 튀어나오고 숨은 미친듯이 차올랐으며 한겨울에 땀을 한바가지 흘렀지만 다른 생각은 나지도 않았고 오로지 이것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뿐이 없었다. 솔직히 혹한기 훈련중에 다른건 그냥 그랬는데 그 순간은 정말로 강렬했다.

 

3. 드디어 리그 일정이 나왔다. 군침도는건 많은데 막상 진짜로 볼 만한 것들은 없다. 이제 외박제한도 풀렸으니 외박이나 신나게 쓰면서 리그 경기나 봐야지..가 아니라 솔직히 이동네에서 할만한 경기중에 맘놓고 볼 만한 경기가 없다. 부산이나 경남이나..특히 지난시즌 경남홈에서 4-1로 발렸던 기억은 다시 생각해도 그저 씁쓸하기만 할뿐. 김동찬의 캐간지 중거리 슛 말고는 기억도 안나고 기억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이나 철저하게 발렸던지는 몰라도 여튼 별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군복입고 맥주나 한캔 마시면서 경기보고..그랬으면 좋겠다. 그래,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고.

 

4. 용기내어 러시아로 연락을 했다. 난 잊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는것 보면 틀림없이 이병은 중증인 것이 틀림없으리라 생각된다. 정말 지쳐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지만 기댈 사람이 막상 따지고 보면 없었다. 그래서 정말로 절박한 심정으로 연락을 했었다. 러시아 코드넘버를 찾기위해서 인터넷을 뒤지고..정말 정신없이 번호를 찾고 연락을 했고, 마침내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모든 고민이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참 상투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이렇게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만. 여튼.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청량한 목소리라고 해야될까. 뭐..

 

아..몰라.

 

5. 3월 23일. 나갈수 있다면 이때 나갈 생각임. 물론 목표일뿐.

베이징한테 지면 안된다 이 잡것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11.18.- 내가 주인이 되느냐,

난 축구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것도 남들은 잘 보지도 않는 K리그를.

사실 입대 전에 그래도 생활관에 1명쯤은 k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갔는데 뭐 와서 보니 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마냥 혼자서 동떨어져있었다. 정말 운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만한 사람들은 나의 취향을 이상하지만 이해 못할것은 아니구나(!)라고 이해 해주었고, 난 내 나름의 취향을 즐기고 있다.

 

난 음악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것도 남들은 잘 듣지 않는 트랜스, 일렉트로니카를.

사실 입대전에 그래도 생활관에 한명쯤은 이런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이 있겠지 하는 심정으로 갔는데 뭐 와서 보니 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마냥 혼자서 동떨어져있었다. 정말 운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만한 사람들은 나의 취향을 이상하지만 이해 못할것은 아니구나(!)라고 이해해 주었고, 난 내 나름의 취향을 즐기고 있다.

 

위에 두 글을 읽어보면 대충 이해가 가겠지만 사실 저 두 글의 차이점은 내 취향들의 차이점이다. 난 정말로 운이 좋아서 군대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일정한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게 되었고, 그것에 상당히 만족하며 살고있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로 옳고 좋은 것일까? 정말 내 취미 생활을 즐기지 못할 곳에서도 내 취미생활을 즐겨보겠다고 이래저래 아등바등대고 결국에는 위법행위를 하면서까지, 남에게 피해를 끼쳐가면서까지 내가 원하는 행동들을 즐기는 것이 과연 좋은것일까?

 

사실 입대전에 난 입대하면 절제를 배우리라, 그러면 더이상 음악과 축구에 내가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축구를 내가 휘두르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해왔다. 뭐 하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몰라도 입대하고나서 대략 7개월?뒤, 난 내 취미생활을 상당히 편리하게 즐길수 있게 되었다.

 

비록 경기장에서의 흥분은 느낄수 없어도 그들이 같이 즐거워 할 때 나도 공간은 다르지만 같은 감정을 느낄수 있고, 비록 클럽의 열기는 느낄수 없지만 그들의 음악을 나도 같이 들을수 있다.

 

이게 과연 좋은것일까? 난 나의 취향을 제어할 능력을 키우지 못하게 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새 많이 들어요.

 

그건 그렇고 나 이거 신청했는데 국군교육방송에 나오더라.크크크크크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1/9 오늘의 일기.

하루하루가 그저 무난함의 절정인득. 돈도 요새 꽤나 쉽게 벌겠다, 같이 놀 친구도 있겠다, 예전처럼 도서관에 처박혀서 찌질하게 디씨나 하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게 좋다. 그리고 활자를 자주 접하지 못하니 이래저래 시간이 빌때 도서관에 있을때보다 오히려 활자를 더 많이 접하는 느낌이다. 뭔가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날아간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 뭐. 오늘 하루하루가 전부 이다음 내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진해 나가는 수 밖에.

사실 어제 근형님과 밥을 먹으면서 원장선생님(형수님)이 하신 말씀이 내가 6월달에 볼때보다 훨씬 생기가 넘치신다는..거였다. 도대체 왜 인지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셨다. 물론 수능이 끝나서 그런것 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모님과 함께한 60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나를 되찾은 기분이라고 해야될까, 확실히 그런것이 있었다. 그전까진 왠지 모르게 많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었다면, 부모님과 함께 지낸 이후에 그런것들이 확실히 나아졌다. 부모님 감사드려요~

음, 사실 오늘 그렇게 말이 많던 희대의 명작, 혹은 야동인 쌍화점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친구랑 같이 위닝하고 있는데 아는 동생이 와서 쌍화점이 그렇게 야하다며 같이 보자고..=_=물론 걔랑 나랑 둘이는 아니고 걔랑 나랑 내 친구랑 셋이 해서 본다고 했었는데..물론 그러지는 못했다. 영화 시간이 안맞아서. 이건, 뭐 불행중 다행인지 다행중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왠지..아쉬운걸?

그나저나 오늘 일하는데 사람들이 전단지를 잘 안받더라. 날이 추워서 그런가, 모두들 주머니에 손을 꽁꽁 넣고는 당췌 넣은 손을 뺄 생각을 안했다. 스무명을 대상으로 돌리는데도 그 중에서 받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면 말 다했지. 뭐, 내가 이해못하는것도 아니니 예전처럼 셋째손가락을 치켜들거나 하진 않지만..솔직히 기분이 좀 나쁘긴 했다. 중간에 여기서 하지 말고 나가라는 소리도 듣고 해서 말이다.

아, 오늘은 소라누나가 준 핸드폰으로 번호를 이동했다. 중학교 3학년? 아니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스카이 핸드폰은 나에게 뭔가 있어보임의 상징이었고, 핸드폰을 사면 꼭 스카이로 사야겠다 마음먹었는데..이제서야 스카이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정말 괜찮다. 뭐, 외관에 흠집난거야 핸드폰 커버같은걸 사서 메워주면 되고, 개인적으로 핸드폰 내부를 꾸미는걸 무진장 좋아하는데 그걸 상당히 잘 지원해 주고 있어서 좋다. 물론..문자도 못외웠고, 처음이라 많이 어려운 인터페이스, 설치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것..등. 뭐 이래저래 단점은 많지만, 그래도 꽤나 좋다.

다음에는 핸드폰을 사면 무조건 스카이걸로 사야지.

2009년 1월 9일 금요일

1/8 오늘의 일기

 아침에 일한답시고 나왔는데 정작 그렇게 많이 하질 못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같이 일하는 친구가 아침부터 표정이 어휴 시발 나 죽겠어요-하는 표정이라 그랬나, 그걸 위로하느라 그랬나, 아니면 한명이 더 껴서 그랬나, 여튼 이유는 잘 기억도 안나지만, 일을 별로 못했다. 아무리 친구 숙모께서 하시는 가게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놀면 안될텐데. 그분도 땅파서 장사하시는게 아닌데 비싼 시급 받아가면서 그렇게 노는것도 참 죄송스럽다. 내일은 그러지 말아야지. 열심히 일해야지. 맛나게 밥먹고 비싼 돈 받아가면서 그렇게 놀고 먹는것도 내 성격상 맞지도 않고 예의에도 어긋난다.

 오후에는 늘상 하는 위닝파트너와 위닝을 했는데..아놔. 8-2..참 처참하게 발렸다. 도대체 왜 그랬지 싶을 만큼 이유도 모른체 시원하게 앞뒤전후좌우다 내주고 털려버렸다. -_-; 몸이 안좋은가, 내일은 뭐 하지 말라는 흉조인가,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유를 모르겠다.

 저녁엔 간만에 근형님 학원에 들렀다. 소라누나가 수업을 새로 시작한다는데 선물도 전해줄겸 길도 가르쳐줄겸 겸사겸사 해서 갔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약속이 취소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수업이 끝났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밥도 같이 먹게 되었다. 역시..부모님은 누구나 다 똑같다고 해야될까, 형님이나 형수님이나 웃으시면서 승훈이, 경신이 얘기를 하시는데..음, 걔네 귀여운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니 참, 대단한 애들이구나 싶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을 켰는데..음..손대호 라돈 트레이드?=_=;

2009년 1월 7일 수요일

1/7 오늘의 일기.

매일매일은 그렇게 평화롭게 흘러간다
군입대일은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정작 시간은 왜 이리도 잘 흐르는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기분은 좋았지만 정작 야탑 들렀다 일하러 가는 길에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하루종일 전화하고 징징댔는데도 안 받는걸 보니 어딘가 제 3세계에 빠졌던가, 혹은 누군가가 훔쳐갔던가, 둘중 하나겠지. 가져간 사람 잘 쓰던가, 잘 팔던가. 어차피 난 이쁜거 하나 생겼으니까. ㄲㄲㄲ 별 상관은 없음.

오늘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머리가 많이 아팠다. 담배도 얼마 피우지도 않았고, 평소보다 일을 조금 더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고작 30분?쯤이다. 쉬던 시간에 하나도 안쉬고 일만 했으니까..여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많이 아팠다. 피시방에서 나와서..

내일은 이래저래 일정이..별로 없구나. 자금사정에는 이래저래 좀 여유가 붙지만 반면에 자금사정이 아닌 다른 모습에서는 여유고 뭐고 암것도 생기지 않는 기분이다. 무언가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압박감, 누군가를 만나지 않고 있다는 외로움, 기댈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등등. 써놓고 보니 전부다 외로움에 관한 것인데..도대체 난 왜 이렇게 외로운가 모르겠다. 진..짜로 말이다.

에이,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