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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1일 일요일

'10.2.21.

 

1. 다음주에 부산에서 봐요 여러분들. 크크크크.

 

2. 드디어 다음주가 개막이다. 할 일도 별로 없는 부대 안에서는 공부를 하든 무얼 하든지 늘 지나가 보면 시간도 별로 안갔다 싶고, 할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참 지루하다. 그나마 K-리그가 한줄기 낙이었는데 요근래 겨울에는 리그도 안해서 영입소식이나 이래저래 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이건 뭐 내가 남의 잔치에서 떡고물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기다리는 놈도 아니고 남의 팀은 최효진을 샀네 김동진을 샀네 하대성을 샀네 어쩌네 하는데 우리팀은 뭐 누구를 사온다는 말도 없고..김정우는 머리밀고 군대가고 이호는 외화벌이하러 사우디가고 김용대도 북패로 가버리고..이래저래 나간놈만 많고 들어온 놈은 별로 없어서 올시즌은 그렇게 기대도 안한다 사실.(아, 그래도 솔직히 송호영의 플레이는 많이 기대되긴 함. 실제로 보았던 송호영은 상당히 발재간이 좋은 선수였음. 몰리나 혹은 라돈과 좋은 콤비가 될것 같기도 하니까. 흐흐흐.) 하지만 역시 시즌이 다가오니 작년에도 반포기상태로 봤는데 준우승까지 했으니 올해는 혹시 몰라..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개막전도 못보고 이건 뭐 남의 팀 개막전이나 보러 가야되니 원. 그래도 볼수 있다는게 어디임, 축구장에도 갈수 있다는게 어디고. 으흐흐흐흐.

 

3. 요새는 들을게 많아서 좋다. 예전에는 들을게 없어서 툴툴 거렸는데 요새는 그래도 들을것이 꽤나 많다. 하도 들을게 없어서 뭘 듣지 하다가 DJ Top 100 List를 쭈욱 내려보면서 여기서 안들은 뮤지션이 어디있지, 하고 찾고는 한번씩은 꼭 들어보다 보니 이래저래 들을 음악들이 많다. (참고로 베니 베나시는 28위!) 이렇게 해서 이놈 저놈 찾아보고 어디선가 뮤지션 이름 보면 그것도 찾아서 들어보고, 이래저래 요새는 들을 사람들이 많아서 나쁘지 않은 때인듯. 다음주에 나가면 이어폰을 귀에서 떼지 말고 살아야지. 크크크.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장난치냐..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2219498

 

아 진짜 장난?

 

이게 유니폼?

 

이럴꺼면 걍 프로스펙스 하라고

 

맨날 똑같은 맥콜에 로또 기본킷 할꺼면 뭐하러 설문조사 하고 했음?

 

진짜 작년 20주년 레플도 그렇고 맨날 기대는 뭣나게 해도 돌아오는건 이모냥 이꼴이니

 

시발

 

아 화나

 

이거 한다고 3일동안 기다린 난 그저 ㅄ인거 같아요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올시즌 성남의 Best & Worst (1) 선수들.

 사실 예전부터 시즌이 마감되면 이런 저런식의 정리형 기사를 써봐야지 하는 생각도 많았고, 매년 연말대상 시상식처럼 아차상이나 베스트커플상이나 이런 저런것들을 써볼까 했는데 왠지 글을 많이 써봐야 머리만 아프고 무엇보다도 난 그런것들을 구성할 시간이 없다. -_-; 정말 한 대목씩 쓴다면 쓸 수야 있겠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아마 쓴다면 귀찮아 할것이 뻔할 뻔자에 그만한 아이디어가 내 머릿속에서 나올지도 사실은 미지수다. 여튼 그래서 간단하게 Best 와 Worst 부분만 추려보기로 했다.

 

선수 Best - 몰리나!

 사실 몰리나를 사올때는 많은 의문을 가졌다. 화려한 이름을 달고 K리그에 입성한 선수들중에서는 성공한 선수들도 많았지만 개중에는 실패한 선수들이 훨씬 많아서 과연 이 선수도 잘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그의 경기를 본 후에 100% 바뀌었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그의 능력과 모든 공격을 만들어 내는 그의 발끝과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중거리슈팅과 절묘한 프리킥을 가지고 있는 그의 존재는 프리킥에서 약점을 보였던 시즌 초반의 성남의 불안감을 메워주기에 모자람이 없었고, 그의 발은 우리의 기대에 따라 FA컵 4강전 중거리슛, 포항과의 플옵에서의 결승 프리킥, 인천전에서의 어시스트 등, 다양한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했다.

 

 그가 또한 칭찬받아 마땅한 점은 한국에 잘 적응하려 한다는 점? 승리에 목말라 있는 점이나? 지난 시즌 내가 그토록 좋아하긴 했지만 멘탈면에서는 영 꽝이었던 두두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칭찬받을 점이다. 시즌 처음부터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가족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뛰는 그의 모습은 나를 사로잡았다고 해야될까? 여튼 선수로서 승리에 목말라 있다는 점 자체는 칭찬받아 마땅하고, 그 승리를 만들어내기 위하야 무수한 노력을 하고 그런 노력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만큼 멋졌다.

 

 비록 올시즌은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의 발이 올시즌 성남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으며 내년 시즌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년시즌에 좀 더 좋은 공격수가 가세해 준다면 성남의 한 시즌을 충분히 멋지게 만들어줄거라 믿는다.

 

선수 Worst - 라돈치치

 참 라돈을 데리고 왔을때는 우리도 확실한 원톱형 공격수를 갖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인천에서 봤던 모습은 높이와 기술을 모두 갖춘데다가 골 결정력까지 탁월하여서 참 우리팀에서 뛰던, 지금은 상무에 간 우리 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선수와 많이 비교하게 만들었고 그만큼 탐이 나던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성남에 온다니, 와우, 맨처음에는 행복했지만..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흥분은 점차 실망으로 바뀌었다. 시즌 전반, 포항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스코어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높이면 높이 , 기술이면 기술 어디에서도 딱히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의 모습은 우리가 이러려고 손대호를 인천에 줘버렸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었다. 특히 시즌 전반 내가 내 두눈으로 직접보았던 경남전의 라돈치치만 생각하면 화가 난다. 정말 수비가담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격에서 적극적인 무브먼트를 보여줬던 것도 아닌, 마치 내일이면 팀 떠날 선수마냥 플레이 하던 그의 모습만 생각하면 지금도 속에서 천불이 다 오른다.

 

 뭐, 후반기때 보여줬던 그의 모습은 지금도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골 결정력에서는 몰라도 공에대한 강한 집착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높이에서의 우위를 가지던 라돈치치의 플레이는 성남의 두 공격수, 그리고 몰리나의 공격가담을 한층 수월하게 해줄것이라 믿는다. 물론 그의 간혹 터지는 헤딩슛도. 아..정말 라돈이 공 떨궈준걸 김진용과 조동건이 주워먹는다고 생각만 하면..핰핰.

 

 이외에 베스트 혹은 워스트로 생각했던 선수들은

 

베스트에는 일단 김정우? 시즌에 정말 각지에서 소리소문없이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줬던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해야될까? 스트라이커를 받쳐주던 모습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보여줬던 그 모습, 그리고 김성환? 시즌 초에는 많이 불안했지만 점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막판에는 주전 풀백으로 자리를 굳힌 모습?

 

워스트에는 홍진섭 문대성..진짜 얘네 둘 데리고 오려고 김상식과 이동국을 넘겼나..-_-;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성남의 시즌 오프!

 드디어 성남의 시즌이 끝났다. 성남은 오늘 전북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던 경기에서 3-1로 꽤나 많은 점수차를 기록하며 우승을 전북에게 내주었다. 1차전때 득점은 없었지만 나름 괜찮은 경기력(김정우의 공백을 전광진이 괜찮게 메웠던것 같은 모습?)으로 괜히 사람 설레게 해놓고는 전북의 홈에서 처참하게 패배했다. 그 시간에 일이 있어서 경기를 못봤는데 다른 사람에게 3-1로 졌다는 소리를 들으니 막상 예상은 했으면서도 얼마나 씁쓸하던지. 어차피 질 팔자다 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렇게 아쉽게 지지나 말지 하는 기분이랄까.

 

 솔직히 여기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정말 힘들었다. 예전에 신주장형님이 여기까지 올라왔을때를 회상했을때 제일 힘들었던 경기가 인천전이라고 했었는데 정말 인천전이 제일 힘들었다. 전반 막판에 신감독님과 사샤의 퇴장, 연장 후반에 조병국의 퇴장, 결국에 먹힌 동점골, 이어지는 PK에 정성룡이 PK를 막는것이 아니라 차는 희극까지 정말 별의별일들이 다 벌어졌었다. 그걸 tv로 보면서 내가 저기 있었어야 하는데 하고 땅을 쳤던게 얼마나 되었는지..정말 그 경기를 이겼을때 어찌나 기분이 좋았는지, 하늘이 날아가는 기분이었달까.

 

 의외로 전남전과 포항전은 차분하게 경기를 보았던것 같다.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는 경기 내용이었달까? 과거였다면 이 전술이 어떻고 저떻고 누구의 움직임이 괜찮았고 뭐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했을텐데 경기 내용은 상당히 단순했고 단지 몰리나의 움직임만이 빛났던 경기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기억나는건 꼴랑 몰리나와 포항전 막판의 정말 이 한몸 다 바친 수비들? 정말 그것만 기억에 남는다-_-;.아, 전남전 이기고 우리는 아시아로 간다고 미친듯이 날뛰었던것도 기억에 남는구나.

 

 돌이켜 보면 축구 한해 두해 좋아할 것도 아닌데 입대 전에 너무 설렜던것 같아서 약간 부끄럽다. 설렜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축구를 못 보는 것이 두려웠다고 해야될까? 여튼, 그러한 감정을 느꼈던게 약간 웃긴다. 사회가 좋아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난 이곳에서도 성남 경기는 꼬박꼬박 정보를 얻었고 그 정보들이 나의 한주를 즐겁게, 혹은 슬프게 만들었고, 시간이 되고 모든 이들이 허락이 얻어진다면 우리팀 경기도 보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으니까. 그런 것으로도 난 항상 성남과 내가 이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의 성남에 대한 애정은 하나도 식지를 않았고, 했으니까.

 

 뭐, 그런건 그런거고 솔직히 준우승은 생각도 못했다. 첫 휴가 나가서 봤던 경남전의 내용이 너무 처참했고 그동안 성남의 소식을 챙겨보고 이래저래 리빌딩 과정에서 생기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들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내가 좋아했던 지지팀이 맞았나 하는 후회도 들었고, 때로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분노도 느끼곤 했었다. 하지만 몰리나가 온 이후로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해야될까? 경기내용은 한층 부드러워졌고, 전반기에 볼 수 있었던 극한의 뻥축구가 아닌 어느정도 패스로 풀어갈 줄 아는 축구를 구사하게 되었다고 할까. 맨 처음에 신태용감독이 천명했던 스콜라리의 축구를 어느정도 보여주려고 했던 모습이 난 좋았다.

 

 뭐 이렇게 시즌은 끝났지만, 우리의 시즌은 이게 끝이 아니니까.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이라고 믿으니까. 아무래도 아챔도 따고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으니 성남에서도 돈을 더 풀겠지. 오히려 우승을 못하고 준우승을 한 것이 내년의 성남에게는 보약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놓쳤으니 내년에는 독을 품고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지.

 

 

 

 

 

 

2009년 1월 13일 화요일

아오 난 감독님이 왜이렇게 좋은가 몰라 ㅋㅋㅋㅋㅋㅋ

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newsid=1006491&cp=SpoSeoul

그동안 성남은 막강한 실력과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경기력을 지니고도 정작 관중동원능력은 거의 제로나 다름 없던 팀이었다. 실력이나 성적으로만 보자면 국내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자격을 가지고도 남는게 우리팀인데, 정작 관중몰이를 보면 이건뭐..답이 없다.
 
 뭐 기독교인들의 반발이 심하다, 성남 여타구와 분당구와의 모종의 알력때문에 그렇다, 등 이래저래 우리팀의 썰렁한 관중석에 대한 말은 많지만 내 생각에는 별거 없어보인다. 바로 '지역연고'라는것 때문인것 같다.
솔직히, 나도 성남을 지지하기 이전에 내 상태를 돌이켜 보면 이 팀이 내 팀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살지를 않았다. 그냥 우리동네에 있는팀이네? 이정도 뿐? 가끔씩 탄천이 시끄러우면 뭐 하나보다..하고 말았지 정말 경기가 재밌어서 구경간다는 생각은 하질 않았으니까. 뭐 내친구중엔 한국축구의 발전이란 거창한 이유로 우리팀 경기를 보러 와주는 친구도 있었지만..동정이라면 사양.

 예전에 우리 부모님이랑 우리팀vsGS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성남이 우리팀인것도 모르셨다.물론 여자가 축구에 덜 관심이 있다는걸 감안하더라도..우리동네에 이런 팀이 있다는 존재 자체를 모르셨으니. 말 다했지.-_-;그때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솔직히 성남이란 팀이 우리동네에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감독이고 선수고, 경기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시고. 뭐,

 이런 우리팀의 모습은 예전 신감독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는지, 신감독님은 이점을 상당히 주의깊게 보신듯 하다. 처음 감독으로 취임하실때 하셨던 말씀도 텅빈 경기장을 노란물결로 가득 채우겠다고 하신 것 이었는데, 대대적인 팀체제의 혁신뿐만이 아니라, 이 점도 주의깊게 보신듯 하다.
 
 축구팀의 기본성장의 조건은 연고정착이다. 물론 자본주의시대에 돈만 잘벌면 장땡이니..뭐 별의별 생각이 다 들 수도 있다. 그래서 연고이전도 하는거고. 하지만, 축구를 처음 만들고, 리그를 처음 시작할때도 그렇고, 지금도 경기장에 제일 많이 오는건 선수들 보고 오는 선수빠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동네 주민들이다. 동네에서 많이 와줘야지 팀이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고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찾아주는거지, 팀에서 안찾아 주면 그저 예전 우리팀 꼴이 날 뿐이다.(물론 얼마나 달라질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_-;)

여튼 감독님의 이러한 움직임이 날 매우 설레게 하고있다.























비록 입대일을 42일 남겨뒀지만..

p.s:식사마 전북 레플 왜 저리 어색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성남에서 축구 구장을 지을 수 있는 곳?

돔구장 건설이 무산되었다고 이래저래 말이 많다.
뭐, 나같은 축덕은 돔구장인지 나발인지 만들어져봐야 우리팀에 별 도움도 안되니까 제껴두자고 생각한지 오래라, 뭐 그냥 넘기겠다만.

여튼, 오늘 산책하고 오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우리 동네에 돔 구장을 지을 만한 곳이 어디있을려나?

1. 율동공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전용구장을 짓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율동공원의 사진을 한번 봐 보자.

어때요?참 지을 공간이 많아 보이죠? 저기 가운데 숲에다 지으면 안그래도 통일교라고 욕먹는데 자연 훼손한다고 욕 더먹겠죠?저기 호수 메우고 짓는건 어떨까요?
..진짜 장난함?사진 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저기엔 지을 공간이 나지를 않는다. 숲을 다 밀어버리고 짓는다는 극약(!)처방이 있긴 하지만, 그러면 나라도 반대할 것 같다. 분당에서 자랑할만한 공원중 하나의 숲을 싹다 밀어버린다면, 아마 분당구민들 반대는 장난 아닐게다.게다가 저기는 그린벨트 구역이라 고층건물을 지을수가 없다! 수익산업?그런건 저기서 하지도 못한다. 아무리 창의력 만점인 우리 구단이라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2.판교
접근성? 아직 버스노선이 개편이 안되고 사람들이 입주를 안해서 그렇지 사람들만 들어오면 얼마든지 좋은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판교에 지어질 신시가지 주변에 구장을 만들어서 연계성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단점은..도대체 판교에 구장을 지을 만한 땅이 남았느냐는 것과, 땅값이 무진장 비싸다는거? 내가 알기로 판교는 베드 타운이라 축구 구장을 지을만한 땅이 있지 않다는것. 음..돔구장 지을 자리에 그냥 축구 구장 하나 지으면 안되나?

3.모란
내가 알기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란 종합운동장 축구구장을 조만간 헐어버린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 으로 알고 있다. 이참에 그 곳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만드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굳이 축구 전용구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시야가 좋은 종합구장을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솔직히 말해서 모란정도면, 위치도 좋고, 땅값도 그리 안비싸고, 모란역과도 가까워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굳이 단점을 따지자면 모텔촌이 있어서 모텔 높은층에선 돈안내고 경기 볼 수 있다는점? 그리고 이미 하키구장을 짓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구장을 짓지 못한다는것? 내가 알기론 맨유유소년?뭐 어쩌고? 아 몰라, 여튼 이게 들어오기 때문에 축구 구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참, 신세가..=_=

4.여수동.
여수동이 어디냐면..음, 성남 사는 사람들은 알런지 모르겠다. 야탑과 모란 사이에 길게 늘어진 도로, 거 옆에 부지가 전부 여수동이다. 현재 신시청사 건설중인데, 볼때마다 복장이 터질것 같다. 위치도 좋고, 땅값도 안 비싸고, 야탑과 모란이란 거대한 시장에서 가깝기고 연계성도 그만이라 축구 구장으론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지인데..도대체 왜 이 부지에 망할놈의 신시청사가 들어서는건지. 맨날 여기 지나갈때마다 신시청사에 대고 혼자서 셋째손가락을 들어올리곤 한다.


대충 포지션을 찍어보았다. 1,2,3,4번이 내가 말한 곳들의 위치임.
더 큰 지도를 보여주면 설명하기 편하겠지만, 귀찮음~_~

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음.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084313

이건..좀.

솔직히 두두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긴 하다. 아무리 두두빠인 나라고 하더라도 그의 후반기의 모습은 솔직히 썩 만족스럽지 않았으니까. 물론 공달라고 계속 손벌리고 있는등 그에게 패스가 가지도 않긴 했지만..여튼, 피니셔의 역활을 완벽하게 도맡아 해 줘야 할 그가 정작 해주지 못했으니, 후반기의 득점력도 많이 약화됐고. 전체적인 문제가 크긴 컸지만, 솔직히 두두 개인의 문제도 어느정도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근데..모따?모따?
모따가 누군가. 05년 성남으로 이적하여 06년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그 모따?=_=
아무리 모따의 요새 기량이 살짝 망가지고, 자기가 팀에서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약간 게을러 졌다고 해도..모따는 모따인데. 그리고, 솔직히 성남에서 식사마같이 준레전드 급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성남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는 그인데.

존재 하나만으로도 큰 역활을 해 주는게 모따인데..과연 진짜로 내쫓을까?

아무리 팀 전체를 개혁한다고 해도 정작 팬들이 원하는 것은 개혁하지 않고(팀의 내부구조나, 선수단 운영방식이나, 운영진의 노쇠화 등?뭐 여튼, 물론 감독의 권한밖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조언에 따라서 어느정도 바뀔수도 있는 문제라고 보는데.)현 체제 안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을 바꾸려고 하는건 좀 어폐가 있지 않을까?

신감독님의 축구를 안봤고, 어떤 축구를 구사하려고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그 축구에서 모따가 진짜로 쓸모 없는 존재일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2008년 12월 7일 일요일

축구 시즌도 끝나고 올시즌 경기나 정리해보자!

1.2008/3/09/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vs성남(후반18분 박규선 어시, 김명중 골/후반 19분 모따 어시, 최성국 골)
제대로 보지도 못한 경기. 부장님 사무실에서 골 장면만 어버버버 하고 본 경기였는데 이제는 골을 어떻게 넣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미참석.

2.2008/3/16/탄천종합경기장(홈개막전.)
성남vs수원(전반 24분 김철호 as,한동원 득점, 전반 35분 모따as,두두 득점/전반 31분 이관우 득점, 후반 6분 이관우 프리킥 득점)
나에게 K리그가 이렇게 재밌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말로만 듣던 이관우의 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경기. 물론 이관우는 뭐 이 경기 이후로 그렇게 날아다녔다 싶은 건 없었지만, 뭐 여튼, 이관우의 오른발이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더군. 물론 두두와 모따의 콤비플레이 뿐만 아니라 적절한 테크닉도..여튼 이 경기를 보고 지지자가 되기로 결심했지.

하이라이트. 얼마 있지도 않은데 화질 진짜 쉣..

3.2008/03/29/제주월드컵경기장
SKvs성남(전반 10분 조동건 골, 전반 33분 조동건 골, 후반 42분 두두골)
오오 성남의 신성이 드디어 등장한 경기!
그동안 힘동현을 주로 썼는데 너무 답답한지라..학범슨이 들고 나왔던 카드는 신인 드래프트로 뽑은 조동건 카드!(사실 학범슨이 왠만하면 정말 선수들 안바꾸는데..=_=힘동현 바꿀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그리고 조동건 카드는 이후 5월 25일까지 두동따 쓰리톱으로 K리그 어느 공격진에도 뒤지지 않을 공격으로 맹위를 떨쳤었다.

아 귀찮아 내일 다시 쓸게 이어서.

그래서 내일 다시 이어씀. ㄳ

4. 2008/04/06
성남vs전남(김정우,조동건,두두,조동건/탄천종합)4:0
처음으로 현장에 올라가서 사운드 체킹을 했던날. 이때 경기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동건이가 2골이나 넣고, 정우 처음으로 국내 복귀해서 골도 넣고..두두도 골 넣고. 걘적으로 올 시즌 만족하는 경기중 순위에 넣으라면 넣을 수도 있는 경기. 정말 그 빈공간에서 어떻게 칩슛을 때릴 생각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동건이 대단함 ㄷㄷㄷ

5. 2008/04/13
인천vs성남(모따,두두/문학종합)2:0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경기 보러 간다고 덕용형님 차 끌고 1시에 출발했는데 정확히 4시 47분에 문학 도착. 경기 10여분 남았음. 덕택에 공짜로 경기는 봤는데 씁쓸하기 그지 없었음.
나중에 다시 분당에서 문학갈때는 한숨이 절로 나왔음. 이렇게 쉬운걸 왜 난 그렇게 뱅뱅 돌아다녔나..하고.-_-특히 부천..아..진짜 차막히는거 장난 없더군. 어휴...생각해도 정말 무섭다. 부천 차막히는건 ㄷㄷ
경기는 두두랑 모따가 골 넣었다고 하는데 정작 골장면 하나도 못봤다. 아..=_=

근데 또 쓰다보니 귀찮다. 귀찮은거 풀리면 다시 쓸게.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성남, 신태용 주장님 감독내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45956

그래도 내가 본건 제일 깔끔하게 정리한듯 싶어서 이 기사를 올렸음.

음..3시쯤에 연락을 받았다. 아는 울산빠 친구놈에게 너희 감독 신태용. 뭐 이런식으로?

솔직히 놀랬다. 당장 걸어서 30분 거리 걸리는 PC방으로 달려가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오늘 기자회담이 있다는 소리까지 확인하고 피시방을 나오면서 이생각 저생각 다 들었다.
구단으로부터 팽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신주장님이 감독?게다가 경험도 없어?
오..안정적인걸 좋아하는 성남에서 이거 왜이러나..=_=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뭐, 솔직히 많이 기쁘다. 신주장, 아니 신감독님과 함께하는 다음시즌이 기대 되기도 하고,
어떻게 팀이 바뀔지 기대되기도 하고.

일단 처음 인터뷰는 상당히 자신만만해 보였다. 마치 성남과 함께라면 우리는 아챔도 우승(아..우리 아챔 안나가지..=_=)할수 있어염!*^^*뭐, 대충 이런 자신감?
말도 되게 잘하시고,(물론 약간은 어색한 서울말이 좀..그렇긴 했어ㄲㄲㄲ)
배포도 굉장히 커 보이시고. 솔직히 초짜 감독이 프로에서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런말 하긴 좀 힘들텐데..서슴없이 그런말을 하고, 처음으로 팀 맡은 감독이 우승까지 하면 멋지지 않겠느냐, 뭐 이런 말도 하고 말이지. ㅇㅇ

확실히 말에는 힘과 자신감이 함께 넘치고, 옆에 있는 우리 박규남 사장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하였지만..음, 두고 봐야겠지?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빠따박, 차감독님, 학범슨 장점의 엑기스만 쏙쏙 빨아먹은 감독님이 되셨으면 좋겠지만..=_=뭐, 그건 내년 리그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레전드에게 감독지위를 부여해준 k리그 첫 팀이 되었다는 사실도 정말 기쁘고. 사실, 신태용이라 하면, 일화팀의 희노애락을 모두 함께 해오고, 누구 말마따나 6번의 우승을 경험한 전무후무한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팬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그라운드에서 매너를 갖출줄 알았던 선수 아닌가?

아..여튼 설렘*^^*

덧1.사진 찍으려고 가니까 어떤 형님에게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다음부터 사진찍으려면 팬 100명씩 끌고와서 찍어라~하시던 모습에서 왠지 팬에대한 애정?같은걸 느꼈다고 하면 좀 비약인가. 여튼 ㅋㅋ

덧2. 이 사진은 사실 어떤 성남빠분이 개인적으로 마킹 하신거 들고온건데..두분이서 사진 찍은거 보니 왠지 그 형님이 신태용같았다능..입단하는 모습?ㅋㅋㅋ

덧3.기자회견 끝나고 형님들이랑 같이 이런 얘기도 했다능.
선수등록하고 페널티킥 찰때 되면 비켜 이 샛키들아 이 페널티는 내꺼라능!하면서 100호골을 완성하지 않을까..=_=음..지나친 비약이지?ㄲㄲ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뭐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되나

http://isplus.joins.com/sports/ksoccer/200805/16/200805161000355906011000000110020001100201.html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11071321122237&ext=na

먼저 이 2기사를 읽어보시면 좀 도움이 될듯.

솔직히 내가 내 팀 성남을 지지하는데에는 전의 글에도 말했지만, 성남의 멋진 경기력도 한몪을 단단히 했다. 그 중심에는 김학범 감독님이 계셨고. 흔히들 차감독님이 쌓아올린 토대에 김학범 감독님이 성남 축구의 꽃을 피웠다, 이런 표현도 쓰긴 하는데, 뭐 어쨌든 난 그런 감독님이 참 좋았다. K리그에서 보기 힘들게 비 축구선수 출신 감독님이기도 하셨고, 성남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시면서 성남의 암흑기와 성남의 절정기를 함께 누리기도 하셨고. 무엇보다도 K리그에서 가장 멋진 축구를 보여주시는 감독님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자랑스러웠다.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도 자랑스러웠고, 어딜 가도 우리는 비록 관중은 적지만 K리그에서 빠질수 없는 멋진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사실도 늘 자랑스러웠고 말이다.

그렇게 날 정말 자랑스럽게 해주었던 감독님이 오늘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셨다. 구단에서도 갑작스런 사임소식에 놀란 눈치라고 하지만, 솔직히 믿지는 못하겠다. 아마 감독님에게도 외형적인,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압박도 컸으리라 짐작이 된다. 풍부한 자금지원, 화려한 선수진. 어쩌면 이러한 뒷받침이 된 상태에서 두시즌동안 우승을 따지 못한 감독님 개인적인 질책도 크셨으리라.

K리그 승률이 50퍼센트가 넘는 감독님이 사퇴를 해야되는 모습이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이제 보시고 싶은 축구 열심히 보시고 시간나시면 가끔 홈구장에도 와주세요. 전 언제나 감독님을 그리워할겁니다.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성남과 함께한 올 한해..

사실 성남이란 팀을 좋아하게 될지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작년에 이래저래 K리그 관련소식에 관심은 많이 가지고 보는 편이었지만, 그때도 오호 우리동네에 성남이 잘하긴 잘하지..하는 생각 말곤 내 팀이란 생각도 없고. 뭐 그랬다.
아, 아챔 경기 4강 2차전..그땐 기억난다. 형이랑 청계천 갔다가 탄천이 죠낸 시끄럽길래 저기 뭐야 뭐하는데야..하다가 후반을 봤었지 아마?그때 보고 오호 꽤나 하네..K리그 답지 않은데?이런 생각을 갖기도 했었고. 흠
그게 바뀐건 2월 어느날이었나, 중순이었지?
맨날 찌질대던 해충갤도 질리고(라는 이유보단, 아무래도 임수혁 사건때 받은 실망이 컸다고 해야되나. 여기서 찌질대더라도 사리 구분은 하는 놈들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이제 디씨는 끊자..하고 마음먹던 와중에 아는 동생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놈과 대화를 한것도 거진 1년 만이었나..싶은데. 이것도 내가 성남을 좋아할 운명인가?)

해충질 끊었다고 하니까 놀라면서 왜 끊냐..해서 이래저래 어쩌고 저쩌고 얘기 하다가 고놈이 한말이
'형, 그럼 국축갤로 올래?'
'야..뭐 거기 재밌냐 별거 없지 않냐=_='
'형 여기 여자 존내 많아'
'뭐 그래 시발?오케이 콜'
'그나저나 지지팀은 어디할꺼 형?'
'뭐..난 수원?아니면 인천 괜찮나?'
'시발 그게 말이되?당연히 성남해야지 형 ㄷㄷㄷ 시발 장브로타 ㄷㄷㄷ 존내 아스날 축구함 ㄷㄷㄷ'

우습지만 저게 내가 성남을 지지한 이유다. 이미 지인들은 잘 알고 있을테고..
그렇게 얼토당토 않게 지지팀을 결정한 이후로 3일뒤었나? 우연히 사이트(http://www.esifc.com)에 들어갔다가 하나의 광고를 보게 된다.
일일 DJ를 모집한다는.
그렇게 또 그 일에 지원을 하게 됐고, 그때 어리버리한 내 모습을 지금 성남에서 경기운영부장으로 일하고 계시는 윤부장님이 어떻게 픽업 해주셔서 또..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지자가 된 뒤로 처음 맞이하는 경기..바로 '마계대전'이었다.
처음 놀랬던건, 수원의 서포터들의 수였고, 그 다음으로 놀랜건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적었던 우리팀 서포터수..뭐, 아나운서도 왜 저렇게 적은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마지막으로 가장 놀란건 그날 경기의 질이었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K리그에 대한 온갖 안좋은 이미지를 단번에 깰 수 있었던..뭐, 그런경기?
성남의 패스플레이나 두 용병 공격수(모따와 두두)의 공격력은 시종일관 수원을 괴롭혔고 수원도 이관우의 발끝으로 성남의 수비진을 여러차례 헤집어 놓았었다. (그 경기 보고 역시 이관우ㄷㄷㄷ 해충들이 좋아할만 하구나 관켈메 시발 ㄷㄷㄷ..이랬는데 그 이후로는 뭐..=_=, 확실히 중용되는거 같진 않더라. 제 포지션이 아니라 그런가?)
여튼 그 경기 이후로 난 성남에 매료 될 수 밖에 없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렇게 까지 빠지게 될 줄은 몰랐다. 그 뒤로 성남이 홈에서 전남이나 대전같은 상대적 약체팀을 무참이 짓밟을때..그때 나에게 성남은 이전에 좋아하던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한, 정말 이것이 예술이다, 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었었다.(뭐..다른 형님들은 아니라고 하시지만..전 그렇네요 ㄲㄲㄲ). 그때만 해도 식사마의 패스는 날카로웠으며 철의 4백은 유지되고 있었고, 비록 정성룡이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두두 조동건 모따로 이어지는 소위 두동따 라인은 K리그 전체에서 손꼽힐만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뭐, 그렇게 그렇게 포항에게 한번 지고 경남에게 똥줄경기 끝에 이기고..하다가, 예전부터 썩 좋아하지 않던 GS,(소위 서울이라고 불리는 팀. 난 그렇게 부르기는 싫다. 같은 패륜동지라도 ㄲㄲㄲ)와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상대는 명성답게 온갖 치졸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이 와중에서 조동건은 부상당하고 식사마는 붕대까지 매고 뛰는 투혼을 보여주었으며 손대호는 다리가 아닌 얼굴을 걷어 차이기도 했었다. 뭐, 그러다 1-0으로 질질 끌려가던 상황에서 정말 마지막 프리킥 찬스가 다가왔다. 정성룡이 킥을 차고 모든 선수들이 들어갔던 그 상황에..처음 최성국이 헤딩을 하고, 다시 김동현에게, 다시 두두에게 간 공을 두두는 정확히 모따에게 패스해 주었고, 모따는 이것을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그 공이 들어간 순간, 아나운서와 나는 서로가 누가 누군지도 모른채 미친듯이 열광하고 있었다. 정말, 저 더러운 놈들을 상대로 우리는 정당한 결과를 냈다고. 승리보다 더 기뻤다고 해야될까.
이후 1달간의 휴식기를 이래저래 마치고 다시 본 성남은, 역시 강했다. 대구전이나, 수원전이나, 광주전이나, 어떤 경기 할 것 없이 정말 나를 즐겁게 해 주었었다. 이때 기억나는 모따의 간지나는 중거리 슈팅이나, 깔끔한 칩샷, 수원전에서 선수들을 끌고가던 움직임등..이때 내가 본 모따의 모습은 정말 최고였었다.
이후 올림픽으로 인한 한달간의 휴식기..이 사이에 성남은 엄청난, 그러나 결과적으로 독이 되었던 선수 보강을 하게 된다. 인천에서 도재준과의 트레이드로 이정열을 데리고 오고, 메츠에서 어경준을 데리고 오고, 아랍에서 아르체를 데리고 오고..그리고 미들스보로에서 이동국을 데리고 오고.(솔직히 이름 그대로 불러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리고 나서 맞은 첫 FA컵..그때까지만 해도 경기력은 괜찮았다. 골은 안났지만(9백에서 골 넣는다면..어휴.ㄷㄷ)성남의 공격력은 꽤나 괜찮았으며, 선수들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 데리고 온 어경준도 한몫 해줄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하지만 여기까지가 내가 보았던 밝은 미래의 전부였다. 그 다음 경기부터 성남은 뭔가 이상해졌다. 마치 안 맞는 옷을 입은듯 하다고 해야될까? 단지 중앙에 공격수 한명이 바뀌었을 뿐인데..식사마의 패스는 뭔가 이상했고 철의 4백이라 자처하던 수비는 자주 무너졌고, 결정적으로 공격력이..너무 무뎌졌다. 물론 노쇠화도 있었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공격에 뭔가 안맞는, 노력조차 안하는, 자기 중심적인 선수 한명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난 지금도 생각한다. 지난 GS 어웨이 전때였나?두두가 저 앞에서 달려가서 공 달라고 손짓하는데 혼자서 탭댄스 추던 그..아, 그만하자. 생각만 해도 열받는다.

뭐, 이렇게 성남의 경기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지만, 난 이미 성남과의 정이 흠뻑 든 상태였다. 어떻게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도 없는. 전반전때 그 강렬한 추억은 날 계속 경기장으로 불러 들였고, 매번 이번엔 이기겠지 이번에 이기겠지, 마치 주술이라도 외우듯이 경기장으로 향했지만 돌아오는건 뭔가 어긋난 승리.
하지만 우리가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수록 나의 애정은 식은것이 아니라 점점 단단해 져만 갔다. 두고 봐라, 우리는 이긴다, 아직까지 7성은 우리밖에 없지 않냐?등.

뭐..이제 그것도 끝이다. 어제 부로 올해 공식적인 성남경기는 모두 종료가 됐다. 물론 내 끌리는 대로 수원의 챔결을 보러 갈 수도 있고 챔결 진출권을 다투는 경기를 갈 수도 있지만..그닥 가고 싶지는 않다. 과연 내가 거기 가서 재밌게 경기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고...

농담삼아 어쩌다 내가 이런 시발 개리그를 좋아하게 되서 이런 얘기도 웃으면서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할때마다 이런 의문이 든다. 너가 그렇다고 성남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꺼냐고,
물론 내 대답은 아마 죽기 전까지는 NO일 것이다.

비록 우리의 올해는 이렇게 끝났지만, 내년엔 좀 더 나아질 것이다. 내가 군대를 가든 어디를 가든 상관 없이, 내년 성남은 올해보다 더 나은모습, 문제점을 많이 개선한 모습을 보여주길 그저 간절히 바랄 뿐이다.

사랑한다, 성남.


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6강 플옵 성남vs전북 나름 리뷰.

솔직히 리뷰 하기도 싫을 정도로 기분은 안좋고 짜증은 나지만

과거를 곱씹어 볼 겸, 다음에는 이런실수 절대 하질 않기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끄적여 본다.

전반엔 간만에 전반기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 간만에 볼 수 있었던 시원시원한 공격이라던

지, 식사마의 시야는 다시금 살아난 모습이었고, 조동건의 움직임은 초반의 그것을 연상

시킬만큼 괜찮았다. 이따금 치열하게 역습을 들어오던 최태욱, 정경호, 루이스도 잘 막아

주었고..

근데..후반. 전반과 같은 경기를 가져가리라는 기대는 내심 가지고 아, 그래도 우리가 6강

가는구나, 하는 마음도 같이 있었지만..현실은 시궁창. 체력 떨어진 식사마는 이도 저도 못

하고 실수를 연발하고,(물론 그 와중에도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차마 뭐라고 하지

도 못하겠음.=_=)뼈정우도 수요일날 사우디 갔다온 여독이 안 풀렸는지 버거워 하는 모습

이 눈에 선하고, 전반에 미리미리 결정 지었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음. 차라리

김정우를 미리미리 빼고 김철호를 먼저 넣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철호

플레이 보니 또 그게 아니라..=_=

무엇보다 수비..특히 양 윙백..이제 성남 철의 4백 시대도 다 갔구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시원하게 털리더라. 솔직히 우리 양 윙백 안돌아 오는거 알면 김영철이나 조병국이

각각 커버플레이를 해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점이..특히 루이스한테 역전골 먹을 당시에

도 틀림없이 김영철이 언저리에 있었는데 재빠르게 다가가지 못한..이건 뭐..지난 GS 원정

경기랑 거의 비슷한 모습이어서 말 하기도 싫다. 왼쪽에서 달려오는 이상협을 박진섭이

막지도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었지?


이래저래 성룡이는 분전하고..솔직히 골 먹힌거 성룡이 욕하고 싶은 생각 없음. 그 자리에는

야신 할애비가 와도 못 막을 골이었다고 생각함. 그렇게 공간을 내 주었는데..막으면 진짜

당장 신해야지..=_=


전북은 오늘 플레이 정말 괜찮았음. 초반엔 우리한테 약간 말려서 어버버버 하는 모습이

눈에 살짝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기 맥시멈 뻥축스테보의 머리만을 노리던..아..정말

피방에서 보는데 에휴..-_-)에 비하면..정말 많이 좋아졌음. 루이스의 가세와 최태욱의 화려

한 귀환. 정경호야 늘 꾸준한 선수고..다이치도 시원하게 잘 털어주더군. 정말 양 윙에서 역

습찬스 노리고 미친듯이 달려 오는데 그때의 공포란..진짜 뭐라고 말 할수도 없더라.

뭐..우리 약점 알고 강희대제가 그런 전술을 쓴건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원래 그런가?)

아..오늘 동궈가 안나오길래 내심 이기겠구나..싶었는데..다 물건너 갔지.

힘동현..시발..잊지 않겠다. 오늘 탄천에서 아버지 목놓아 부르다가 내 목이 다 쉬더라..




그냥 이 노래나 들으면서 달빛 아래서 춤이나 추고싶다

Toploader-Dancing In The Moonlight.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개인적인 올시즌 성남선수들 평가. (1)공격수.

별 5개가 만점임

1.두두
별:★★★★☆
전반기 활약만 보면 별 스무개를 줘도 모자라지만..
정말 모따와 콤비플레이란 이런것이다..라는걸 몸소 보여준 그분.
완벽한 결정력, 순간센스..뭐 하나 빼놓을거 없지만..
아무래도 모따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좀 포스가 약해지는거나..
아놔..ㅠㅠ가을 겨울 어쩔..ㅠㅠ

2.모따
별:★★★★
역시 전반기만 보면 간지 작살..
존재만으로도 도움이 됐던 선수..굳이 스코어를 올리는게 문제가 아니었음.
후반기..이건뭐..갈비뼈 부상 함 당하고 나니까 애가 많이 죽네..
최악의 상황은 부산전때 꼬장부리다가 퇴장..=_=

3.조동건
별:★★★☆
비록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은 길지는 않지만
정말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음.
오늘도 나와서 괜찮은 활약 보여줬음. 부상 회복한지 얼마 안되서 몸이 무거운걸 감안했을때..
성남의 다음시즌 과제는 조동건을 어떻게 지키느냐..임.
우리도 한번 프랜차이즈 스타 함 만들어 보자 히밤..ㅠㅠ

4.최성국
별:★★★☆
시즌 초중반에 조커로서 정말 요긴하게 쓰였던
최성국. 시즌 초반엔 마음속에 남은 미련의 찌꺼기를 못버렸는지
뭐 그리 좋다고 자기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더니 중반기로 가면서
아 난 슈퍼서브구나 우왕ㅋ굳ㅋ..이랬는지 저랬는지는 몰라도 공만 잡으면
뭔가 기대해볼만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선수.
막판에 상무간다고 혼자서 빠져나가지만 않았어도 더 별점 많이 줬을껴..

5.김연건
별:★★☆
동건이 사라진 공격진에 홀연히 등장하여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좋은 플레이 보여준 선수.
미칠듯한 결정력 부족이 정말..ㅠㅠ그거때문에 별 많이 낮췄음.

6.힘동현
별:★★
초반엔 병맛.중반엔 그냥저냥.중후반엔 동궈보단 낫다.오늘은..아놔..
내가 왜 탄천에서 아버지를 부르짖어야 되냐..너땜에!

7.아르체
별:★★☆
정말 순간적으로 선수들 제끼는건 K리그 탑클래스다..니가.
근데 언제쯤 팀 전술에 녹아들 셈이냐..=_=너 이제 가잖아.

8.개동궈
별:☆
별 찍기도 아깝고 평가하기도 빡치지만
그래도 부산전 결승골과 오늘 결장때문에 반개는 넣어줬음.

-이 글은 국축갤에도 동시 게재함. 물론 무플임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