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예-그러니까 말이죠.
아시겠어요? 외.롭.다.구.요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외로워요
주변에 커플들을 봐서 그런건 아니에요, 누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걸 보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단지 새벽 1시에 이러고있는 제 신세가 그저 외로울 뿐이죠. 웃음만 나오지만.
조만간 군대를 가야되는데 군대 가기 전에 정말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되는군요. 어차피 1개월 남은 민간인 생활, 지금 사람을 사귄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서로에게 모두 피해만 줄 터이니, 차라리 안하는게 훨신 낫겠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악! 외롭다고!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Freetempo-Tokyo White Snow 2 music:Moon
이 곡은 그런 선입견에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곡인데, Tokyo White Snow Music:The Piano라는 Jazztronik의 넘버를 듣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
들어보려면 누르고
도대체 이 곡과 이 곡은 무슨 연관이 있는 것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같은 계열의 뮤지션들이 시리즈물로 한곡씩 만든게 아닌가 생각되네. 개인적으론 내가 올린 곡도 좋지만 이 곡도 꽤나 괜춘함.
꽤나 신나는 넘버들로 구성된 재즈트로닉의 작품중 얼마 안되는 약간 우울하다 싶은 곡이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왠지 눈 내린 도쿄를 마구마구 걷고싶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함.
여튼, 꽤나 신나는 멜로디와 그간 보여줬던 프리템포의 넘버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준 덕택에 이 곡은 꽤나 끌리는 곡이 되었다. 도대체 이 곡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여튼.
2분38초라는 꽤나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이 곡이 그렇게 짧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펼쳐두기..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늪.
사실 원곡이 훠얼-씬 좋다.
3'52초 부터 시작하는 곡이 조관우의 늪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라이브 버전 보다는 조관우가 부른 원곡이 훨씬 좋다. 내가 알기론 조관우의 1집인 <My First Story>에 나온 곡으로 알고 있고, 곡도 꽤나 괜춘하며, 무엇보다도 정말 듣고 있으면 가슴이 저미고 소름이 돋는다. 가사내용은 개인적으론 내가 썩 좋아하지 않는, 소위 말하는 찌질한 사랑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그런 가사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이 내 가슴을 몇번이고 후벼판다.
지난 여름에 이 곡을 정말 많이 들었었다. 원정후 돌아오는 길 안에서, 그녀와 만나고 돌아오는 길 안에서, 몇번이고, 그만 만나자는 얘기를 들었던 그 길 안에서, 그러다 보니 어느덧 이 곡은 Pet Shop Boys의 Being Boring만큼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곡이 되 버린듯 하다. 여튼, 개인적으로 참 내 가슴을 많이도 후벼 파댄 곡임. 굳이 눈물을 흘리자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이 곡을 듣다보면 어느덧 눈물이 마구 흘러내리는 기분이다.
가사는 대충 이렇다.
(대사시작)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 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대사끝)
가려진 커텐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 속엔
차가운 바람이
<간주>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아~~~하~아~아~아~~~~
<오늘밤 내 방엔 >
< 파티가 열렸지 >
< 그대를 위해 >
<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
< 술잔을 비우며>
< 힘없이 웃었지>
< 또 다시 상상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
사랑에 관한 문답..
띠용누나 감사드려요^^
1. 사랑은 무엇인가?
-> 그걸 알면 난 도인임. 나이 스물에 알거란 생각은 너무 과함.
2.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나
-> 짝사랑만 해봤다.
3. 첫사랑이 찾아온 때는
->초등학교 2학년때. 그때는 걔가 좋아서 맨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걔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 같이 학교 가는게 일이었음. ㄲㄲㄲ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여웠지..
4. 양다리 걸친 사랑도 해봤나
->한다리도 못걸치는데 양다리는 개뿔이
5.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성향이라고 생각함. 이성애자가 있다면 동성애자가 있는건 당연한 것임. 덧 붙여서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난 굳이 막을 생각은 없음. 애정에 자유가 없나?
6.짝사랑도 사랑인가
->이건 억울해서라도 맞다고 하고싶다.
7. 사랑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차일때. 안되, 미안해, 넌 좋은 동생이야, 오빤 좋은 오빠일 뿐이야, 전 남자친구와 너무 닮았어, 미안 남자친구 있어, 안되,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도 넌 안되, 넌 왜 그렇게 날 괴롭힌거니..등등.
8. 사랑이 눈물에 씨앗이 맞는가
-> 맞다. 어릴땐 차이고 안 울었는데, 비록 어리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많이 울게 되더라.
9. 유행가에 사랑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파했든, 즐거워 했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지도 모르는 주제라서?
10.사랑이 없다면
->삭막했겠지.
11.알고 있는 사랑 중에 가장 지독한 사랑은
-> 글쎄, 다들 이쁘게 사랑하더라. 안좋게 헤어지는건 많이 봤는데.
12.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나
->정말 이 사람만한 짝을 두번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라 생각된다면.
13.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을 수 있나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말. 왜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거임? 사랑이 무슨 아껴먹는 사탕도 아니고, 조금만 먹었다가, 아, 아껴먹어야지? 이러는건 아니잖아. 근데 왜?
14.사랑에도 강자 약자가 있나
->상황에 따라서 달라 보인다. 내가 누군가를 정말 좋아해서 그 사람에게 고백을 해서 사랑하게 되는 경우든, 어떤 경우든, 만나는 상황과 서로와 서로간의 조율을 통해서 달라진다고 봄.
15.유행가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있나
-> 차이고 나면 다 가슴에 박힌다. 나같은 경우에는 조관우의 늪이 맨날 가슴에 박히더라. 아니, 뭐 임자있는 사람을 혼자서 스토커 마냥 사랑한다는게 아니라, 듣다 보면 애절한 목소리가 내 가슴을 마구 후벼파더라.
16.금지된 사랑도 있나
-> 많다. 혼자 하는 생각일지는 몰라도, 그런것들 사이에서 진짜 성공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싶음.
17.사랑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
->연애 해보고 가르쳐 주겠음.
18.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으로 보인 적도 있나
->늘 그랬음.
19.사랑하면 모든 게 좋게 보이나
->예전에 이외수씨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음. 한 사람을 사랑했을때는 세상이 유채색으로 보이더니,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세상은 온통 암흑이라고..늘 그랬음.
20.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이렇게 나누어 할 수도 있나
->둘다 교감가지고 해본 적이 없다.
21.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해보고 말해줄게. 지금은 안하고 있으니까.
22.통신 수단과 사랑 관계는
->역시, 이것도 해보고 나서 말해줄 수 있을듯.
23.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몸이 멀든, 가깝든, 마음만 늘 가까이 있을 수 있다면, 오래 감.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일정량의 노력이 필요하지.
24.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느낀 점은
->단 한번도 진지하게 읽은 적이 없다.-_-;
25.사랑하는 사람이 생각 날 때는
->은장도를 들고 다니면서 허벅지 안 쪽을 찍을까..생각중임. 그냥 생각만. 가끔씩 생각날때는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울고 그런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감정이 조금이라도 풀린 기분임.
26.소유와 사랑 차이는
-> 글쎄, 서로가 서로를 소유할 수 있는, 그걸 서로가 인정할 수 있는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함. 일방적인 소유는 서로에게 짐이 될 뿐. 혹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 하더라도 그걸 서로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역시 집착이라고 봄.
27.사랑 보다 더 귀한 것은
->글쎄..더 살아보고 말해줄게.
28.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가
->2년전에 우연히 나타나 지금까지 날 괴롭히는 사람은 있어도 내가 미친듯이 사랑하는 사람은 없음.
29.지금 파트너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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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 가슴팍이 미어진다.
나 군대 2개월 남았는데, 누구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되지.
Peter,Bjorn&John-Young Folk
스웨덴 록그룹인 Peter,Bjorn&John의 대표적인 넘버(?)아니,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아는 넘버인 Young Folk이다. 아, 시발. 낚였잔항. 난 미국 애들인줄 알았는데, 스..스웨덴이라니. 내 뒷통수를 강하게 치고 가는구나. 이 노래를 알았던게 어디더라, KandiLounge라는 Hed Kandi 레이블의 컴필 앨범이었는데 이 노래 말고는 정작 다른 곡은 기억도 안 날 만큼 이 곡의 포스가 꽤나 셌다.
개인적으론 록밴드라고 생각 안했다. 칸디라운지에서 나오는 앨범들은 죄다 일렉트로니카로만 노래를 구성해서 만드는줄 알았기 때문에, 이 곡을 들었을때도, 어? 이게 뭐지?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일렉트로니카라는 생각은 못했다.-_-; 그리고 노래 중간에 꽤나 괜찮은 이쁜 아가씨 목소리가 나오길래, 아, 남자 셋에 여자 하나인 전형적인 구성일 수도 있겠다, 혹은 남녀 듀오인, 마치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같은, 혹은 클래지콰이 같은 놈들이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더군.
이런 저런 잡설과는 상관없이 노래는 깔끔하고 괜찮다. 중간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도 이래저래 매력적이고. ㅎㅎ
맞다, 뮤비 보다 보면 중간에 남자 주인공 놈이 휘파람을 가르쳐 주는데 정작 여자애가 그거 따라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막고는, "My Place?"하고는 물어본다. ㄲㄲㄲ 아 귀여움.
부산여행.
그러다 보니 남들이 가보라고 하는 곳은 한번씩 가보고 이후에는 나도 생각치 않은 곳으로만 나아가기 마련이다. 그래도 여튼 가볼만한 곳들은 다 한두번씩은 다 가봤으니, 상관 없음.
남들은 카메라가 있어서 이쁜 사진도 많이 찍고 하는데 난 가진게 온리 똑딱이 밖에 없어서 사진도 못 찍음.
그래서 부경대 앞에 위치한 퓨퓨비 집에서 먹고 놀았음.
주변에서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져서 나가기도 싫어지고 그냥 뭐 놀았음.
말그대로, 그냥 뭐 놀았음.
얘기하고 티비보고 피파하고 닭먹고 맥주마시고..
정말 내 나이 또래의 남자들이 모여서 할 만한 일만 했음.
중간에 퓨퓨비와 나눴던 꽤나 진지한 대화는 평생 못 잊을듯. 듣고 많이 느꼈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음.
뭐, 그렇다고.
사진은 부산가는 길에 폼잡고 찍은 내 사진. 나름의 인증 ㄲㄲㄲ
2008년 12월 18일 목요일
Y.M.O-Cosmic Surfin
내가 제일 열심히 듣는 YMO의 노래중 한곡.
YMO가 누구냐 하면 소위 동양의 크라프르베르크라고 불리우며 1집 Yellow Magic Orchestra(이건 우리집에 있지롱 ㄲㄲㄲ)에 이어 2집 Technopolis에서 대박을 치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투어, 유럽투어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아까전에 말했던 동양의 크라프트베르크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이후 여러 앨범을 내면서 승승장구 하지만 어이없게도 지나친 인기 때문에 팀을 해체하게 된다. 이후 멤버중 한명인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음악이나 재즈, 보사노바,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실험을 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나머지 두 멤버인 유키히로 다카하시와 호소노 하루미는 각자의 활동을 하다가 90년대 중반 HAS라는 듀오를 조직,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07년에 있었던 LIVE EARTH 공연을 계기로 HAS라는 이름 아래 셋이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건 내가 가끔씩 있어보일때(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런 얘기 하면 되게 씹덕스러울거 같다.)하는 얘긴데,솔직히 틀린말은 없다. 저 얘기가 다 진짜다. 근데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는거지?
여튼, 이번 곡은 YMO의 1집에 수록되어 있는 Cosmic Surfin이라는 곡이다. 이 곡의 메인 트랙은 2번 트랙인 Tong Poo(동풍)이지만, 이건 너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질리고, 오히려 이 곡이 더 땡긴다. 솔직히 원곡은 이것보다 훨씬 차분한 곡이지만(앨범의 전체적인 색에 맞춰서.)이 곡은 상당히 방정맞다 싶을 정도로 경박스럽다?고 해야되나. 뭐 여튼 그런곡이다. 개인적으론 장난삼아 범우주적 파도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ㄲㄲㄲ
들어보시라-